AUTO2016. 8. 19. 06:00




웹이라는 공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순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역기능도 상당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명이 아닌 공간에서 늘어놓는 썰은 말대로 이루어지는 환타지이며 일부의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기도 합니다.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난무하면서 진위를 인증하라는 요구가 벌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안정되어 있으며 버려야 할 것들은 차고 넘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제기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순기능이 아쉬워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격차가 화두가 될 때마다 등장하는 워딩이 한가지 있습니다. 제조사가 가격을 높이고 유저들에게 좀 더 나은 성능과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원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제조사들에게 향한 제안은 상당히 날이 서있고 핵심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과는 괴리가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영역의 기술력을 응집해 독자적인 것을 만드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점유를 위해 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실용적인 이동수단을 만드는 제조사도 있습니다. 어느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공식이 존재하지 않으며 브랜드의 가치가 되기도 합니다.


잘달리고 잘서는 것을 목숨처럼 귀하게 여기는 브랜드는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소수의 유저만으로도 이윤추구가 가능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적당한 성능과 옵션을 추구하면서 더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여 이윤을 추구하는 제조사도 있습니다.





기술을 집약하여 더 높은 퍼포먼스를 목적으로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로컲 브랜드는 확실한 구별이 있으며 유저의 성향과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선택을 달리 할 수 있습니다. 로컬 브랜드가 프리미엄 브랜드 방향을 따라가기 위해 높은 가격을 책정한다고 해도 시장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비용을 소모했지만 돌아오는 이윤이 없다면 제조사로서는 크나큰 실책이 되는 것입니다. 유저들의 바램처럼 프리미엄의 우수한 것들을 접목한다고는 하지만 기존보다 높아진 가격을 선뜻 이해할 수 있는 유저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식이 변경되고 더 좋은 성능이 추가되어도 올라가는 가격에 대해 심각한 수준의 악평을 늘어놓는 현재의 상황을 비추어 볼 때 유저들이 흘리는 의미없는 워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국내 제조사들은 꽤나 많은 세월을 거치며 한국시장의 유저들의 속내를 잘 알고 있기는 합니다.


더 좋은 성능을 위해서 가격 인상을 감수하겠다는 일부 유저들의 주장은 소설에 가까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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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