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8. 9. 07:00




미국의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이 생산한 터보팬엔진 대함초계기 또는 대수상함기입니다. 미 해군이 함재기로 운용했으며 대잠전술이 헬리콥터로 옮겨지면서 현재는 퇴역한 기종입니다. A-10 썬더볼트에 장착된 엔진과 같은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록히드 마틴의 여러 기종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고 대잠초계기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퇴역이 가까워지면서 개수를 통해 공중급유에도 참여하고 폭장능력을 늘려 공격기로도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대잠초계기라는 전술적인 타이틀이 붙어있지만 그런대로 멀티롤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잠수함전을 위한 소나 부표인 소노부이를 탑재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다양한 폭탄을 장착할 수 있으며 기뢰, 폭뢰의 장착도 가능합니다. 매버릭 미사일과 2기의 핵기뢰의 운용도 가능한 기종으로 해상 공격기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계기답지 않게 장착된 터보팬엔진은 그런대로 높은 추력을 자랑합니다.


공대공 전투기나 멀티롤 전투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초계기로서는 괜찮은 수준의 추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산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으나 A-10이 아직 운용되고 있어 엔진의 수급에는 커다란 문제가 없지만 나머지 부품에 대해서는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합니다. 퇴역했다고는 하지만 초계기로서의 능력이 부족했다기보다는 미 해군의 전술이 변화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


우리나라 해군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당히 시끄러워지기는 했습니다. 시허큘리스나 P-8보다는 월등하게 싼 가격을 가지고 있지만 퇴역한 기종이라는 것이 상당히 걸리는 구석입니다.





미국의 여타의 기종처럼 많이 팔려나갔다면 부품에 대한 수급도 그다지 어렵지 않겠지만 바이킹의 경우 미 해군에서만 운용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운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지만 유지보수와 부품수급이 불안한 것은 사실...


함재기로 쓰였기 때문에 기령에 비해 피로도가 높을 것이라는 여론이 있지만 이는 역시나 확인을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는 사항입니다. 우리나라 해군 비행단에서 운용하는 초계기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작전수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해군의 입장에서는 도입이 시급하지만 서두를 수만은 없는 일입니다.





개수를 통해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는 P-3C의 경우처럼 개수를 잘하면 될 일이기는 하지만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초계기 도입사업이 확실하지 않아서 기종도 아직은 미정...


국방예산이 적은 나라에서 좋은 기종을 도입하려면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싸게 구입하려니 기령이 좀 된 중고이고...


애매한 상황에 놓이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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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