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2. 7. 6. 08:08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연정훈을 미쳐버리게 한 슈퍼카


직발의 제왕 무르시엘라고가 단종되고난 뒤 람보르기니는 달라진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속도뿐 아니라 코너에서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머신을 만들게 되는데요..

오늘 소개 할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입니다..

이름에 들어있는 이니셜과 숫자의 의미부터 알아보겠는데요..

 

LP는 이태리어로 Longitudinale Posteriore 로서 후방 세로배치를 의미합니다..

람보르기니의 엔진이 일반차의 트렁크에 자리한 직렬이라는 뜻이죠..

 

700은 아벤타도르의 마력수를 알려주는것이구요..

4는 쿠페모델에 지칭되는 숫자로 700마력에 후방 세로배치된 엔진을 가진 쿠페가 되는겁니다..

 

 

 

 

아벤타도르는 쿤타치이후로 계승되는 시저스도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존 모델과 각도상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직각으로 열리던 기존의 모습을 탈피해서 개폐와 승차의 편의를 위해 신경을 썼습니다..

더욱 납작해지고 날렵해진 아벤타도르는 공기역학을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좋은 평을 듣고 있는데요..

 

카본파이버차체를 모노코크방식으로 처해서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엔진의 무게도 겨우 200kg이고 공차중량이 1,500kg정도입니다..

 

 

 

 

12기통을 가진 심장에 배기량 6,498cc는 무르시엘라고의 유전자를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자동 7단 변속기에 풀타임 4륜구동으로 제로백이 2.9초밖에 되지 않으며 300km에 도달하는데 24초가 소요됩니다..

 

최고속도는 350km, 공인연비 4.5km로 완벽한 자연흡기방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에게 터보따위는 거추장스러운 악세사리에 불과합니다..

 

람보르기니는 시대의 트랜드와는 상관없이 자신만의 고집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자연흡기방식입니다..

 

슈퍼카는 고배기량과 고출력으로 승부하는것이라는 창업주의 정신이 보여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무르시엘라고가 직발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않는 명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항상 코너에만 접어들면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오버스티어링이 심해서 매니아들에게 많은 조롱을 받기도 했었고 영국 탑기어에서 제레미는 표현만 하지않았지

고가의 쓰레기라는 뉴앙스를 풍기기도 했습니다..

 

투우사에게 달려드는 성난 황소처럼 무식하게 힘만쎈 머신이라는 인식이 팽배했었는데

아벤타도르는 그러한 선입관을 뒤업어 버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이런일이 가능하게 된것은 서스펜션의 개혁이었는데요..

아벤타도르는 F1에서 쓰이고 있는 푸쉬로드방식의 현가장치를 적용했습니다..

 

 

 

 

탑기코에서는 연정훈이 모는 아벤타도르와 무르시엘라고의 드레그 경주에서 무르시엘라고를 눌러버렸습니다..

직발의 제왕인 무르시엘라고의 명성이 아벤타도르에 옮겨지는 순간이었죠..

 

연정훈이 손가락을 튕기며 당겨대는 패들시프트의 따라 변속되는 변속타이밍은 50만분의 1초라는군요..

정말 아벤타도르는 스펙으로서는 최강이라고해도 과언은 아니겠습니다..

 

코르사모드로 놓고 달려가는 모습은 정말 람보르기니의 동선이 아니더군요..

코르사모드는 람보르기니의 모든 전자장치를 끄는 기능을 말합니다..

 

 

 

 

투우경기에서 24번이나 칼에 찔리고도 살아난 황소 아벤타도르..

명성답게 아벤타도르는 괴물 슈퍼카가 틀림없습니다..

 

130km가 넘어가면 뒷쪽에 숨어있던 스포일러가 살짝 올라오면서 다운포스가 배가가 되는데요..

영국의 탑기어에서는 부가티 베이론과의 경주에서도 아벤타도르가 승리를 합니다..

 

아우디산하로 들어간 첫 작품이 무르시엘라고였고 한층 더 세련된 모습을 갖춘 아벤타도르는 아쉽다는 말을 듣습니다..

모든것이 완벽하기만한 슈퍼카에게 람보르기니의 미친모습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넘어오지 않을것 같던 콧대 높은 여인을 만고의 노력끝에 자신의 여인으로 만든뒤의 허무함이랄까? ㅋ

5억 7천만원으로 책정된 가격으로 아벤타도르를 공도에서 마주치기는 쉽지 않겠습니다..

 

미친 황소의 모습이 빠진 아벤타도르지만 지금까지의 모델중에서 가장 뛰어난것은 사실입니다..^^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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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