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AB(Massive Ordnance Air Blast, 공중폭발 대형폭탄)은 핵폭탄을 제외한 폭탄 중에서 가장 큰 폭발반경을 가지고 있는 무기입니다.
별명으로는 모든 폭탄의 어머니...
MOAB(Mother Of All Bombs)로 더 자주 불리우고 있습니다.
미 공군연구소에서 개발한 소형 핵폭탄급 폭탄이지만 재래식 무기라서 비핵화제제를 받지 않는 무기입니다. 구릉지에 모인 기갑전력과 지상전력에 대응하기 위한 전술, 전략적 무기로 폭발시 500m 반경 안은 무산소상태가 되어 살아있는 모든 것을 살상할 수 있는 폭탄입니다.
길이는 9미터, 무게는 9.5톤에 다하며 알루미늄재질을 가지고 있으며...
제식명은 GBU-43...
GBU(Guided Bomb Unit)이라는 이름처럼 유도폭탄입니다. 낙하산으로 투하된 MOAB는 폭표물을 향해 자동유도되어 폭발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폭발반경이 1.6km에 달합니다.
사용된 예는 없지만 실험장면에서 폭발음이 48km까지 전달되었다는 이야기로 상대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존재 자체로도 위협이 될 수 있는 무기이며 이렇게 돈 많이들고 엄청난 크기를 가진 무기를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근데 미국만 가능하다는게 함정... 어설프게 쫒아하다가는 망하는 수가 있다...!!)
대부분의 폭탄은 전략폭격기나 전술폭격기에 장착이 될 수 있게 개발되지만 GBU-43은 독단적인 크기와 설계를 가지고 있어 수송기인 C-130 헤라클레스로 운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공권이 완벽하게 장악되지 않다면 전술적으로 운용하기 어려운 폭탄입니다.
현대전의 승리는 속도에 달려있기 때문에 미사일 한 방을 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확실한 방법일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타켓팅이 어려운 목표를 향한 작전에 필요성을 가지고 있으나 지상의 많은 정보가 종합되어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유도된 방향대로 정확하게 날아갈 수 있는 것은 평상시에 접혀 있는 격자모양이 공기에 의해 펼쳐지게 되어 안정적인 탄도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듭니다. 안정적인 유도가 가능하기 위한 장치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술적인 이유 때문에 실전에서 많이 쓰이고 있지는 않지만 확실히 무서운 폭탄임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비싸다...)
크기로 지지 않는 러시아에서는 FOAB(Father Of All Bombs, 모든 폭탄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폭탄을 개발했습니다. MOAB에 비해 4배가 넘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는 엄청난 폭탄을 만들었습니다만...
미국도 지지 않고 FOAB보다 큰 MOP(Massive Odnance Penentrator)를 만들었습니다. (군비경쟁...!!)
결국은 천문학적인 국방비를 쏟아부은 미국의 승리...
MOP는 제식명 GBU-57로 벙커버스터 유도폭탄입니다. 내부 깊은 곳까지 폭발시켜 벙커를 파괴할 수 있지만 GBU-43의 폭발반경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다른 운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핵폭탄 중에서도 무서운 폭탄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