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7. 23. 06:00




스나이퍼(Sniper)는 홀로 임무를 수행하며 아군의 화력을 지원하고 요인을 암살하는 독자적인 운영을 필요로 하기에 특수부대에 맞먹는 멘탈과 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혹독한 훈련에서 특수부대와 함께 항상 거론되는 것이 저격수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밀 타격과 장거리 화력지원 또는 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 대량 살상무기)의 견제까지 저격수의 임무에 포함이 되고 있습니다. 자격수의 화력에 정밀함만이 요구되는 시대는 지나고 임무 특성에 맞는 저격총들이 등장하여 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화력지원과 IED에 쓰이는 대물 저격총과 그 아래 쯤에 위치하여 저격수를 겨냥한 저격총이 Cheyenne Tactical Intervention의 M200입니다. 줄여서 샤이택 (Chey Tac) M200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태생부터 저격수를 대항하기 위한 LRRS(Long Range Rifle System)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눈썰미가 좋은 경우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저격총으로 2007년 작 원제 Shooter, 개봉명 더블타겟에서 저격수 밥 리 스웨거로 연기했던 마크 월버그가 사용하던 저격총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군에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영화에 나온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크 월버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저격총으로 공이를 바꾸어 장착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나옵니다. 키도 작은 마크 월버그가 들기에는 상당히 긴 길이인 1.4미터를 가지고 있으며 탄창을 장착하면 무게가 14kg...


이거 들고 절대 행군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함정...


오롯이 거점을 확보한 상태에서 사격에만 집중해야 하는 저격총입니다. (퇴각시에는 버려야 산다...)





50구경 BMG(Browning Machine Gun)탄보다는 작은 408 Chey tac탄을 사용하기도 하며 때로는 338 라푸아 매그넘(Lapua Magnum)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20mm나 30mm를 사용하는 대물 저격총에 비하면 애교스럽지만 파괴력은 상당합니다.


대물 저격총인 바렛 M82가 50구경을 사용하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 작은 탄을 사용하면서 정밀타격과 파괴력에서도 뒤지지 않는 위력을 가지고 있어 이탈리아 특수부대, 폴란드 특수부대, 터키 특수부대와 한국의 특전사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더블타겟에서 나온 저격총은 모두 샤이택의 바리에이션들...


지금 들고 있는 것은 M300 스톡버전입니다. 영화에서 나온 밥 리 스웨거가 세계에서 베스트3의 저격수이기 때문에 총기의 종류가 무색하기는 하지만 영화내내 샤이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인지 감독의 취향인지 PPL인지는 확인할 수 없슴...





M300의 또 다른 스톡버전으로 좀 더 큰 탄을 사용하고 정밀 타격을 위한 추가장비인 PDA가 딸려나오기도 합니다. 2km의 사거리에서도 40센티미터에 3발을 명중시키는 위용을 자랑합니다.





레일을 장착한 M300 오리지널...


사용하는 탄 중에서는 유도기능을 탑재한 탄도 있어 풍속이나 습도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타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도기능탄은 샤이택 모든 총기에 구경만 맞으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호환이 가능합니다.


저격수를 잡을 정도의 정밀 타격에 뛰어나며 화력지워을 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지만 다수가 보급되지 않은 것은 역시나 높은 가격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전장에서 막굴리는 총이 너무 비싸면 그림의 떡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규격된 탄을 사용하고 있는 제식무기들과 탄의 호환이 어렵다는 것도 인기를 얻고 있지 못한 이유입니다. 저격수 잡는 샤이택 M200은 일부의 매니아들에 의해 소수 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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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