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7. 22. 23:12




파노라마 썬루프는 넓은 개방감과 익스테리어의 격을 높여주는 옵션으로 한국시장에서 선호하는 옵션 중에 한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픈에어링을 완벽하게 느낄 수는 없지만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내부공기의 순환에도 역할을 합니다.





흡연을 하는 오너라면 파노라마 썬루프 뿐 아니라 일반 썬루프가 있는 것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BMW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디젤 배기가스 기준에서도 자유로운 상황이며 브랜드의 이미지가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경쟁자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파노라마 선루프를 주력에 채용하는 반면, BMW 주력에서는 파노라마를 볼 수 없습니다.





BMW의 GT(Gran Turismo)와 일부 X시리즈에서는 볼 수 있지만 다이나믹을 바탕으로 한 주력 세단에서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GT와 X시리즈의 모델들도 일반적인 파노라마 선루프의 그 것과는 차이가 있으며 소극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발표에 의하면 유리로 된 루프의 파손 가능성이라고 하지만 일부 모델에서 채용이 되고 있으며 경쟁사인 메르세데스 벤츠에서도 채용을 하고 있어 확실한 이유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BMW의 모토는"다이나믹 주행감성"입니다. 오롯이 다이나믹을 위한 설계를 지향하고 있어 최고의 코너웍과 주행감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차시장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다이나믹의 중심에 선 모델은 당연히 3시리즈이고 글로벌에서 최고의 숫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BMW의 다이나믹은 바디강성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밸런스와의 합을 세밀하게 맞춰 놓아서 약간의 변형에도 주행감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주력인 3시리즈에서는 디젤엔진과 가솔린엔진의 차이를 크게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바디강성이 달라진 모델에서는 특유의 주행감성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3시리즈에서 양산하던 컨버터블은 그란쿠페인 4시리즈로 옯겨갔고 소프트탑이 아닌 하드탑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오픈에어링의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확실한 개방감은 있으나 BMW의 다이나믹이 없어졌습니다.


루프강성이 사라진 컨버터블에서는 비틀림에 대한 대응이 없으므로 코너를 돌아나가는 느낌이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BMW에서 볼 수 없는 약간의 뒤뚱임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좀 놀랍기도 합니다. (사고차는...음...!!)





5시리즈는 3시리즈의 바디를 늘려서 밸런스를 잡았기 때문에 디젤엔진을 얹은 모델과 가솔린엔진을 얹은 모델의 차이를 좀 더 느낄 수 있습니다. BMW 특유의 안정되고 날카로운 퍼포먼스를 디젤에서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실키식스의 감성까지는 아니더라도 특유의 감성까지 사라지는 것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합니다.


BMW는 미세한 차이에도 주행감각이 확실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뒤틀림 대한 일정의 강성을 가지고 있는 루프에 파노라마를 적용하기에는 잃어야 할 부분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BMW가 바디의 강성에서 대안을 찾기 전까지 파노라마루프를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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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