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4. 3. 1. 14:07

프랑스출신의 수비수인 라파엘 바란은 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차세대 수비 유망주로 손꼽히는 선수입니다..

프랑스의 위대한 중앙수비수인 로랑 블랑의 후계자 또는 이에로의 재림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실력이 탁월합니다..

 

프랑스 국가대표에서도 중앙수비수로 활약을 하면서 A매치 경험을 쌓고 있는데요..

17살에 프랑스리그 랑스에서 성인무대 데뷔식을 치른 바란은 성숙한 플레이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부각이 되었습니다..

 

결국 2011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하게 되는데 이적 배경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기술고문으로 있는 지네딘 지단의 입김이 작용을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레전드인 지단이 직접 나서서 설득을 했으니 바란으로서도 거절하기가 어려웠을겁니다..

 

 

11/12시즌에는 레알의 스쿼드가 워낙에 두터워서 바로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리저브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감각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12/13시즌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 엘 클라시코에서 맞붙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는 그야말로 전쟁이었는데요..

 

더비 게임중에서 어느곳보다 살벌한 엘 클라시코는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위용에 눌려 주눅이 들기에 마련인데요..

19살을 넘긴 라파엘 바란이 주축 수비수들의 결장으로 경기에 나서게 됩니다..

 

전문가들 조차도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우려를 낳으며 바르셀로나의 우세를 점쳤었고 바르셀로나도 쉬운 게임이 될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바란이 환상적인 활약으로 인상 깊은 플레이를 선보이는데요..

 

 

현존하는 최고의 공격수라고 불리우는 리오넬 메시를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았고 수비력에서 흔들리는 모습없이 경합을 하며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어 공격의 활로를 트지 못하게 했습니다..

 

팽팽한 긴장속에 바르셀로나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먼저 선취 득점을 하며 게임의 추가 기울어 가는듯한 모습이 보였지만 무게의 추를 원점으로

돌린것은 신예 중앙수비수 라파엘 바란이었습니다..

 

코너에서 올라온 킥을 191cm나 되는 큰 키를 이용해서 공중볼에 취약한 바르셀로나의 약점을 바로 찔렀습니다..

수비에서도 뛰어난 능력으로 철벽을 만들어 가고 있었는데 공격까지 가세해서 골을 넣어주니 팀의 사기가 진작된것은 불을 보듯 뻔한일..

 

 

엘 클라시코 한 게임을 통해 바란은 최고의 선수로 올랐고 축구 관계자와 팬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됩니다..

피지컬을 갖추고 수준급의 볼컨트롤, 볼키핑력, 패싱력을 가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비와 태클능력까지 겸비했는데요..

 

지난해 5월 무릎에 부상을 당하면서 부상이 길어지고 있는데 올해1월 들어서면서 복귀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또한 첼시에서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노쇠해가는 중앙수비수인 존 테리의 대체자로  꼽았다고 하는데요..

 

랑스에서 한 시즌동안 24게임에 출장하면서 2골을 득점했고 레알에서는 두 시즌동안 48게임을 출장하면서 4골을 넣었습니다..

골을 많이 넣는 포지션이 아닌 수비수인데도 꾸준하게 깜짝 골을 터뜨려 주는데요..

 

스쿼드가 꽉 차있는 레알에 남을지 자신을 원하고 있는 첼시로 이적을 할지는 여름 이적시자을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어떠한 묘수를 낼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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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