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7. 21. 22:00




자동차를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좀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여러가지 정보를 알아보고 시승까지 하는 경우도 있으며 리뷰어의 시승기를 찾아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너 자신이 타고 싶은 차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애매모호한 결론을 얻게 됩니다. (그게 답이긴 하다...)


자량 구입주기를 최소한으로 잡아 3년이라고 보았다고 하더라도 그다지 많은 수의 차량을 보유하거나 운행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차량 선택기준이라는 것이 다양한 차량을 접해본 뒤 자신만의 기준이 생기는 것임을 감안하면 몇 번의 오류를 겪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자동차를 구입하는 오너의 입장에서는 오류를 최대한 줄이고 싶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리뷰어들이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글로만 전달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각적으로 발전하면서 리뷰어에 대한 신뢰도는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뢰하는 리뷰어가 갖는 평가를 절대치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오류를 겪을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뷰어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다양한 리뷰를 접해보면 리뷰어의 개인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외국의 리뷰와 국내의 리뷰가 다르고 리뷰어마다 평가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뷰에서 보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과의 차이까지 감안한다면 그 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평가가 있을 수 있는 자동차 구매기준에서 타인의 평가를 절대치로 두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기준을 마련하기까지 구매를 미룰 수만은 없는 일이기 때문에 적당하 타협선 안에서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국 탑기어의 메인 진행자인 제레미 클락슨도 포르쉐를 보고 개구리처럼 못 생겨서 싫다고 할 정도로 취향의 차이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뷰어들이 말하는 섀시와 서스의 강성이나 밸런스를 느끼기에는 일반 오너들의 한계치가 높지 않습니다. 출퇴근을 위한 운송수단이거나 가족들의 나들이를 위한 차량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강성에 대한 이야기들은 그저 참고사항 정도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이나믹하다고 평가되는 브랜드들의 차량들이 오히려 시내주행과 나들이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를 구매기준으로 삼아 선택에 후회를 낳기도 합니다. 뛰어난 기본기를 가지고 있는 차량이라도 운전자의 능력이 따라주지 못하면 '개발에 편자'입니다.


리뷰어가 경쟁적으로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화면은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다면 리뷰어의 리뷰가 객관에서 자유롭다는 착각을 버릴 수 있는 가치까지 가질 수 있습니다.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보면 구석의 것들까지 보이는 신기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