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7. 18. 06:00




미 국방성은 현대화된 경헬리콥터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LUH(Light Utility Helicopter)사업을 계획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채택이 된 것은 EADS(European Aeronautic Defence and Company N.V, 에어버스그룹)의 에어버스헬리콥터 EC145입니다.





에어버스헬리콥터의 족보가 워낙에 복잡하기 때문에 여러 뉘앙스가 섞여진 헬리콥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헬리콥터 제조회사인 MBB가 다임러AG의 우주항공 헬리콥터 사업부로 인수되었고 아에로스파시알 헬리콥터와 다시 합병이 되면서 유롭콥터로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유로콥터가 에어버스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에어버스헬리콥터의 소속으로 제작이 되고 있습니다. 벨사와 시코르스키사 또는 보잉사와는 확실히 색깔이 다르고 유럽스타일이 담겨진 헬리콥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회사가 인수합병되면서 수많은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고 유로콥터는 좀 헷갈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2개의 터보메카엔진은 추력이 738마력이라서 꽤나 좋은 평을 듣고 있으며 수송에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보수와 유지비도 크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군납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GE(General Electric)의 엔진을 쓰는 것과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력은 좋은데 유지비가...)





수송 또는 응급헬리콥터로 사용하기 좋은 점은 뒷문이 완벽하게 개방이 된다는 것입니다. 파병 미군기지에서는 사용하고 있지 않고 주 방위군에서만 운용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외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헬리콥터입니다. 모양만으로는 유럽의 헬리콥터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제식명은 UH-72A Lakota...


유럽에서 최고의 망작으로 꼽히는 NH90 멀티내셔널 뒤에 양산이 됐지만 에어버스에서만 제작하였기 때문에 NH90처럼 옆길로 새지는 않았습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NH90...






수송정찰임무에 적합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인지도가 상승하여 UH-1 휴이의 후속으로 대두가 되었고 수송용으로 사용하는 용도로 시코르스키사의 UH-60 블랙호크를 대체기와 벨사의 OH-58A 카이오와 워리어의 대체기종으로 계획되고 있다는 후문...





노후된 미 육군의 헬리콥터보다 첨단장치를 가지고 있으며 차세대 항법장치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입니다만 전장에서 직접 활약한 적이 없어 피탄능력이나 생존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전장에 투입된다면 개수를 통해 좀 더 단단한 쪽으로 그레이드를 올릴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왠만해서는 미국의 방위산업체를 우대하는 미국에서도 오랜만에 외국기업이 기를 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중헬리콥터 좋아하는 해군과 해병대에서는 채택을 꺼려할 것이 예상되지만 육군에 채택된 것도 이례적인 일이고 그 수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에어버스헬리콥터 입장에서는 소소...


다임러AG는 땅어서도 벌고 하늘에서도 군납으로 벌고 갈고리고 끓고 있습니다. 미국 내 뿐 아니라 조만간 외국의 하늘에서도 UH-72A 라코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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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