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7. 14. 00:19




최고의 특수부대를 논할 때 거론되는 부대 중에 알려지지 않은 부대가 파키스탄의 대테러부대 SSG(Special Service Group) 코만도입니다. 영국의 코만도와 여러 특수부대의 명칭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과 파키스탄이라는 인지도 때문에 저평가되는 것은 있지만 확실히 실전경험이 풍부한 부대입니다.


(육군 특수부대는 대부분 코만도로 일축되는 걸 보면 코만도의 위력이 정말 대다나다...)





1956년 창설될 시기만 하더라도 미국의 특수전부대 레인저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파키스탄 독립전쟁을 인도와 치르면서 대테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대테러임무까지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독일을 롤모델로 한 인도의 특수부대 NSG(National Security Guard)와 대립관계에 있지만 거론되는 것은 SSG입니다.


국방예산이나 규모로 보았을 때는 인도의 특수부대가 거론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상대적으로 소국인 파키스탄의 특수부대가 거론된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이벌인 인도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지만 인지도는 확실히 SSG가 높습니다.






대테러임무가 추가되면서 영국의 SAS의 영향을 받았고 혹독한 그들의 훈련을 통과해야 대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것으로 그레이드가 높아졌습니다. 훈련도 강하지만 아프카니탄과 인접한 지역적인 특성과 테러에 노출된 상황들이 맞물려 전장에 자주 투입되면서 능력이 배가된 케이스...


훈련이 강하기로 소문난 SAS나 데브그루도 실전에서 삽질하기 일쑤이기 때문에 실전에서 발생하는 변수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응력이 풍부한 부대와 반대인 부대와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수훈련과 CQB는 기본이고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SSg가 사용하는 특이한 대검은 그들의 용맹함을 함축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선적인 서양의 것들과는 확실히 무게감이 다르고 좀 더 날카로운 면이 돋보이는 대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발하다...)


특수부대답게 무기의 자율성이 부여되어 있기는 한데 너무 중구난방이라는 것이 함정...






개인별로 선호하는 무기가 다르기는 하지만 특수부대의 특별함 때문인지 이 계통에서도 유행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동료가 좋다고 권유하거나 고평가된 무기들을 사용하기 마련인데 SSG는 정말 자유로운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율성이라는 것의 목적이기도 하지만 왠지 산만한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국방예산을 쏟아붇는 나라들에 비해 첨단화된 것은 아니지만 특수부대로서 갖추어야할 덕목들은 모두 갖추고 있는 부대입니다. 미국과의 관계가 약간 소원해진  적이 있지만 현재는 훈련도 자주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SAS는 기본이고 네이비씰과 유럽의 특수부대와 교환훈련을 하기도 하면 중국군과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미국과 중국...음...!!)


어지러운 나라환경 덕분에 뛰어난 전투수행능력을 갖게 되었으니 좋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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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