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7. 13. 00:04




폭스바겐의 악의적인 도덕적해이가 심판대에 오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오만하고 불손한 자세로 일관하다가 철퇴를 맞게 되었습니다. 디젤게이트로 소비자를 속인 것을 넘어 내수차별의 수준은 외국산 브랜드가 바라보는 한국시장의 시선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브랜드의 가치 이상의 것은 아닌 폭스바겐을 마치 프리미엄 브랜드화 시킨 것은 한국시장의 유저들이고 여전히 잣대는 이중적입니다. 북미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한 유저들의 입에서 가성비를 내뱉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산이 자동차시장의 기준이고 그들의 그늘아래로 들어가는 것이 마치 주류에 합류하는 것이라는 비뚤어진 발상이 자아낸 사회의 왜곡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당위를 찾기 위해 국산 브랜드를 폄하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국산 브랜드의 위상이 이전과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의식은 아직도 바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소리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북미시장에서 저렴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벗은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자동차 사대주의가 관념이 된 유저들에게는 공염불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글로벌에서 상당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해야 함에도 제대로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유저들의 심각한 오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성실한 자세와 더불어 검찰의 조치가 판매중지로 이어질 것을 예상하여 재고분을 할인가격에 내놓았고 그들의 예상대로 높은 점유를 가져가는 데 유저들이 일조한 것입니다. 정보 과잉시대에 알지 못한 것은 자랑거리가 아니며 알고 있었다는 것은 고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덕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글로벌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질 정도로 중대한 사항임에도 본인의 이익만을 위해 폭스바겐을 선택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폭스바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유저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국산 브랜드보다 좋은 가성비를 가지고 있으며 현명한 선택이라고 언급하는 것은 어의없음에 헛웃음을 자아내게 할 뿐입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당위를 찾으려는 졸렬한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고 전달될 뿐입니다. 외국산 브랜드를 선호하는 사대주의를 가지고 있으나 현실과 타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이 솔직한 것입니다.


디젤게이트가 있기 전부터 글로벌 어디에서도 폭스바겐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나라의 평가를 보더라도 폭스바겐은 국민차 이상의 감성을 논하지 않습니다. 폭스바겐의 선택이 현명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자위는 될 수 있지만 오히려 비웃음을 살 수 있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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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