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6. 7. 4. 06:30




독일과 합작하여 차세대 전차를 생산하려던 두 나라는 서로의 요구사항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서로의 길을 걷게 됩니다. 독일은 레오파르트로 영국은 치프틴을 기본으로 한 차세대 전차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자국의 방위산업체 로열 오드넌스사에게 의뢰를 하게 됩니다.





전차의 아버지라고 불리울 수 있는 마크4를 개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전장의 경험을 통해 영국에게 가장 적합한 MBT(Main Battle Tank)를 개발하게 됩니다.


개발에 같이 참여했던 빅커스사는 MK7의 포탑을 기반으로 챌린저 전차를 양산하게 됩니다. 복합장갑인 초밤장갑의 개량형인 도체스터 장갑을 사용하여 방호력과 생존력에 중점으 맞춰 개발되었습니다.





로열 오드넌스가 BAE(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로 합병되면서 현재는 BAE에서 생산과 개량을 맡고 있습니다. 62.5톤의 중량을 가지고 있으며 1200마력의 퍼킨스 12기통 디젤엔진으로 60km에 가까운 속도를 낼 수 있으며 120mm 강선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HESH(High Explosive Squash Head, 장갑표면에 붙어 폭박하는)탄을 사용하고 있어 강선포가 더 좋은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전세계적인 대세는 활강포이고 활강포의 파괴력이 더 우수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영국도 120mm 활강포의 개량을 고려했으나 엄청난 비용 때문에 계획을 미룬다고 했지만 사실은 최소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걸프전에서 70발의 RPG7을 맞고도 무사귀환했음을 물론이거니와 근거리에서 RPG7 14발과 밀란대전차포를 맞고도 끄떡없는 위용을 발휘하면서 차세대 전차 중에서는 최고의 생존력과 방호력을 갖춘 전차로 평가되었습니다. (방패만 좋으면 뭐하나 창이...)


영국내에서는 강선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나토국 전차들이 대부분 활강포여서 호환이 불가능하고 이는 수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뛰어난 방호력과 생존력을 가진 전차임에도 타국에서는 도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RPG29에 장갑이 뚫리는 경우가 발생하자 득달같이 장갑에 폭발장갑을 떡칠하고 측면에는 도체스터 장갑을 증가했으며 첼제망처럼 생긴 슬랫 아머까지 장착을 하며 방호력에 집착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의 챌린저2는 대체적으로 저런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브랙시트로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는 영국답게 전차에서도 자신들만의 길을 걷고 있으나 3.5세대 전차 중에서 방호력은 최고...


활강포로 개량하려면 엄청난 자금이 소요되어야 할 텐데 영국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아서 개량에 대한 필요는 느끼고 있지만 여지가 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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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