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6. 5. 18. 01:55




미국은 세계 GDP의 20%를 차지하고 세계 군사비의 50%를 지출하는 어마무시한 나라입니다. 이런 나라를 이끌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경호도 어느 나라보다 강하고 빈틈이 없는데요. 국토안보국(NSA) 산하의 대통령 경호국인 Secret Service는 무소불위의 기관입니다.





미대통령의 경호에 관해서는 각 지역의 경찰과 주 경찰, FBI, CIA보다 높은 미군보다 높은 명령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해당기관에 근무하는 전체 인원이 7,000명에 달하고 한 해 예산도 2조 원이 넘는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대통령 경호 외에도 위조지폐를 색출하는 임무도 주어져 있습니다.





에이브라함 링컨 시절에 창설된 기관으로 당시 위폐를 찾아내고 감시하는 기관의 이름이 Secret Service Division이었고 위폐를 주로 감별하고 국가의 주요 정보를 수집하면서 재무부 산하에서 활동했습니다. 링컨의 암살로 대통령 경호의 임무가 필요해졌고 시크릿 서비스의 임무로 확대됩니다.


이후 존. F. 케네디의 암살사건이 일어나면서 대선 후보까지 경호를 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진골 정보기관입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권위도 높아 비밀리에 수행하는 작전도 많다는 후문...





현장에 뛰는 경호원들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대통령 경호에 촉각을 세우고 있으며 개고생을 하지만 미국의 대통령과 안면을 틀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습니다. 영화에서도 나오둣이 경호원들이 대통령과 가벼운 인사를 나누거나 농담을 주고받는 일이 실제로 있다고 하더이다.


대통령의 목숨을 지켜주는 사람들이다보니 신임이 두텁고 절대적인 관계지만 이를 악용한 사례들도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지만 무소불위의 권력을 어찌 당할소냐... (불만 있으면 시크릿 서비스보다 위에 있던지...)


이동을 위해 헬기 '마린 원'을 이용하거나 비행기인 '에어포스 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역시나 가장 가까운 이동수단은 자동차입니다. 미대통령 경호국이 사용하는 차량은 가장 미국적인 차량들입니다.



쉐보레 서버밴(Surburban)




1933년부터 출시된 가장 미국적이며 가장 오래된 SUV이며 이쪽 계열의 자동차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NC의 유콘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파생된 모델이 대부분 서버밴을 기반으로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형 SUV로 미국인이 사랑하는 V8 가솔린 모델입니다.


전장이 5,660mm이고 무게가 2,714kg입니다. 왠만한 주차공간이 없다면 절대 운용할 수 없는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프레임바디로 제작되어 있어 단단하기는 이를데 없습니다. 5.3리터 배기량에 325마력을 가지고 있으며 12세대를 걸쳐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4륜구동으로 노지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며 대통령 경호에 가장 많이 보이는 차량입니다.



캐딜락 에스컬에이드(Escalade)




대통령이 이용하는 '캐딜락 원'과 함께 경호원들이 오랫동안 이용하는 모델로 가장 고급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딜락이 우리나라에서는 연령이 높은 층에서나 좋아할 디자인이라고 많이 까이고 있지만 세대를 거듭하면서 세련되고 스타일리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6.2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420마력과 63.6토크에 4륜구동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어 가장 힘이 좋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버밴에 비해 5,180mm에 2,651kg으로 덩치는 작지만 파워트레인이 우수해 힘과 속도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버밴과 같은 길이의 롱바디 버전도 있으나 주로 사용되는 것은 숏바다 버전...



포드 익스플로러(EXplorer)




우리나라에 수입된 익스플로러를 보면 크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상당히 대형 SUV에 속하지만 미국에서 운용되는 스포츠 유틸리티에 비하면 상당히 아담하고 귀여운 사이즈입니다. 대통령 경호 임무에 사용되기 보다는 에스코트나 전방 순찰 또는 백악관의 순찰, 대통령과 부통령 가족 경호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3.5리터 v6의 귀여운 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294마력에 35.3토크, 전장은 5040mm이고 무게는 2,240kg입니다. 2톤이 넘는 무게를 가지고 있어 상당히 커다란 차량임에는 틀림없지만 위의 차량들에 비하면 베이비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4륜구동을 가지고 있으며 묵직한 배기음과 엔진음이 신뢰를 주는 모델입니다.



쉐보레 타호(Tahoe)




서버밴의 숏바디 버전으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직접적인 경쟁 대상입니다. 같은 GM의 식구지만 자회사들이 흡수합병이 됐다가 분리됐다가 하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자회사의 개념으로 자리잡아 경쟁구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버밴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대통령 가족이나 대선 주자의 경호에 자주 보입니다.



서버밴보다는 작다고 하지만 상당히 큰 모델로 5.3리터 V8 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355마력에 53토크의 힘을 뿜어냅니다. 전장은 5,181mm이고 무게는 2,533kg이며 풀타임 4륜구동으로 안정적인 주행감을 가지고 있는 모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경호에 쓰이는 차량은 대부분 프레임바디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방탄이나 추가적이 보안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일반차량보다 더 무겁기도 합니다. 배기량을 조정하거나 런플랫타이어를 장착해서 테러의 위협에서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것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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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