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상자2016. 4. 7. 19:55



적립식 펀드와 코스트 에버리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은행의 예적금으로는 자산을 늘이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거품이 빠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주식은 횡보를 거듭하며 투자자산이 길을 잃었습니다. 재테크를 위한 투자자산인 적립식 펀드는 주식에 비해 변동성이 적으면서 부동산보다 환금성이 높은 투자방식입니다.





펀드투자 방식


펀드는 은행의 예적금과 같이 거치식과 적립식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거치식은 은행의 예금과 같이 목돈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주식의 직접투자와 같습니다. 적립식은 은행의 적금과 같이 일정한 주기에 맞춰 자금을 적립하는 방식입니다. 주식의 지수에 투자한다는 점에서는 거치식과 적립식이 같지만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펀드는 좌를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주식에 숫자를 세는 단위가 "주"라면 펀드에서는 "좌"로 숫자를 헤아립니다. 거치식은 목돈을 투자해 한번에 좌를 매입하기 때문에 좌의 숫자가 변하지 않습니다. 적립식은 변동성에 의해 좌를 매번 매입하는 방식이라서 좌수의 변화가 생깁니다.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란?


적립식은 자금을 한번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분산하고 수익을 극대화시켜줍니다. 적립식 펀드는 곧 고수익이라는 관념이 생겨난 것이 이 때문인데요. 적립식 펀드가 고수익을 만들 수도 있지만 반대의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수익이 높은 펀드가 아니라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더불어 달라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말대로 코스트 에버리지는 매입단가를 낮추어 좌수를 늘리는 방식입니다. 적립식 펀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고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했다면 좌의 가격이 하락하게 되어 좌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펀드 가입 시 좌의 가격이 1000원이라고 가정하고...


100,000원 씩 불입을 하는 적립식 펀드라면 최초에 100개의 좌를 살 수 있습니다. 다음 불입 시 주가가 20%가 하락했다면 125개의 좌를 살 수 있습니다. 다음 불입 시에도 회복이 되지 않아 125개를 샀다고 하면 좌수의 총합은 350개로 1,000원일 때보다 50개가 더 많아졌습니다.


다음 불입 시 주가가 회복되어 1,000원이 됐다고 하면 450개의 좌로 적립금은 450,000원이 됩니다. 100,000원 씩 4번을 투자해서 50,000의 수익을 올린 것입니다.


100+125+125+100=450좌, 450좌×1,000(현재좌가격)= 450,000


11%의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코스트 에버리지의 단적인 예인데요. 적립식 펀드는 이런 과정을 통해 좌수를 늘여 주가가 상승하면 주가상승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오게 됩니다. 2000년 초반 펀드를 투자했던 중장기 투자자들이 주가상승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던 것이 오랜기간 매입단가가 낮아져 나타난 결과입니다.





역코스트 에버리지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적립식 펀드가 거치식 펀드에 비해 상승효과가 적습니다. 1,000원짜리 좌를 구입하고 20%의 주가가 올랐다면 83개의 좌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같은 상황으로 상승에서 두번의 좌를 매입하고 주가가 20% 하락해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되면 366개의 좌를 매입하게 됩니다. 



<역코스트 에버지지가 발생하는 시기>


400,000원의 투자를 했지만 366,000의 적립금으로 34,000의 손실을 본 것입니다. 거치식 펀드에 투자를 했다고 하면 원금이지만 적립식 펀드는 9.1%의 손실이 생깁니다. 주가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거치식 펀드의 수익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거치식 펀드는 주식상승기에 가입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00+83+83+100=366좌, 366좌×1,000(현재좌가격)=366,000



<kospi 변동 그래프>


우리나라 코스피의 흐름은 3년이나 5년 사이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펀드투자를 3년이나 5년에 맞춰야 하는 이유인데요. 1년의 기간동안 펀드를 투자한다는 것은 펀드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상승기에 거치식 투자라면 가능합니다만...)


<거치식 펀드가 수익을 내는 시기>


거치식 펀드는 좌수가 고정되어 있어 주가가 상승하는 시기에만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20% 상승했다면 20%의 수익을 얻고 20% 하락했다면 20%의 소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적립식 펀드가 수익을 내는 시기>


적립식 펀드는 U자 곡선을 그리고  있을 때 가장 높은 효과를 발휘하지만 하락기에도 보이지 않는 수익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수익률이 -라고 할지라도 좌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하락기에도 조급함을 갖거나 불안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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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