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쉽2016. 4. 6. 15:17



썰전 유시민 전원책이 펼치는 사이다 토론



시사프로그램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것이 썰전입니다. 강용석, 이철희의 조합도 좋았지만 유시민, 전원책의 조합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중재를 하는 김구라의 역할이 잘 버무려져 자칫 과열되거나 지루할 수 있는 주제들을 유연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전거성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전통 보수의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논객으로 많은 토론에서 자신의 일관된 정체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유시민은 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지만 거듭되는 실패로 정당 브레이커라는 오명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담당 프로듀서인 이동휘가 말한 것처럼 보수와 진보의 강성들이기 때문에 방송에 적합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보수와 진보를 따지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펼치는 논객으로 시원함을 넘어 높은 수위의 의견을 내놓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유시민 작가도 자신의 소신이 확실하고 정치 중심에 서기도 했으며 진보진영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했습니다. 강용석, 이철희가 핫라인을 통한 흐름에 대한 팩트를 논했다고 하면 유시민, 전원책은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물론 팩트가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썰전의 재미는 다른 시각에서 보는 다양성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같은 사안을 두고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이유와 팩트가 공감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때문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까지 합니다.



국익을 우선으로 하는 보수의 가장 올바른 예라고 할 수 있으며 전원책과 같은 보수라면 누구나 환영을 할 것입니다. 썰전에서 보이는 전원책은 이전보다 상당히 부드러워진 모습입니다. 날카로운 비평보다는 현안에 대한 팩트를 전달하는 것에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투부에 달린 댓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정보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팩트를 전달한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중에게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이나 판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썰전은 이러한 측면에서 사회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정보를 몰라 오류를 범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유시민과 전원책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소신만을 주창하는 것이 아닌 팩트에 바탕을 둔 견해를 전달하기 때문에 공감이 크고 요소에 스며드는 웃음의 코드가 있어 즐겁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중재를 돕고 있는 메인MC 김구라도 시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많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는 데 탁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뜨거워질 수 있는 토론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유머로 이끄는 재주가 있어 전거성조차도 웃음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사프로그램 또는 토론프로그램의 마지막이 찜찜했던 경험이 있는 시청자의 경우 거부감을 가질 수 있지만 썰전은 재미의 요소와 팩트가 어우러져 있어 지루하거나 딱딱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과열되지 않습니다.(전원책의 단두대 드립은 정말 대박...)








유시민의 하차설이 나돌면서 전원책의 동반하차와 일정이 빡빡한 김구라의 하차까지 예견되었으나 출연이 계속된다고 하니 반가운입니다. 거침없이 쏟아내는 의견을 두고 "사이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사이다를 마실 때처럼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는 데에서 표현된 비유어인데요.



유시민과 전원책의 토론은 사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억지를 부리지 않으며 팩트에 중심을 둔 다양한 의견이 많아져야 한다는 입장에서 썰전과 패널들은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사이다 토론을 펼치고 있는 유시민과 전원책의 썰전이 지금과 같은 정보전달자의 임무를 잘 수행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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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