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상자2016. 4. 2. 14:03



3월 소비자물가, 체감지수는 다르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에 대비해서 1%대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물가상승률인 3%대를 못 미치는 숫자를 기록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서민들이 느끼지는 체감지수는 물가지수와 좀 다릅니다.


전체 소비재의 물가는 안정세라고 할 수 있지만 공공요금 상승으로 가계의 부담이 늘었고 서민들의 소비재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대에 머물고는 있지만 물가상승에 따른 수입의 보전이 이전보다 나아지지 않고 있고 저금리의 지속으로 이자수입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어 체감경기가 좋다고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한국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정책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추었습니다. 시중금리는 2%대를 넘지 못하고 있어 자산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불패라고 불리우던 부동산투자도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부동산경기의 침체와 저금리 기조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예상이 되었던 사회현상입니다. (당시에 이런 기조를 믿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는 것이 함정...)


인구 고령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는 당연한 결과임에도 부동산에 대한 믿은 컸고 최근까지 이런 기조는 지속되었습니다.





은행은 가계에서 저축을 받아 기업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이에 대한 마진으로 운영되는 구조입니다. 우리나라의 대출은 대부분인 가계의 부동산 담보대출로 정상적인 구조가 아닙니다.


70%에 달하는 부동산 담보대출로 경기를 부양하려고 했지만 부채만 늘어나고 경기부양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고 수입도 늘어야 하지만 가계수입은 줄고 있어 체감하는 물가지수가 다르게 되었습니다.





경기부양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금리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조정은 우리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면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외국인 투자금이 회수될 것이고 펀더멘털이 약한 우리나라의 경제기반이 흔들리고 환률의 상승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은행의 대출의 대부분이 가계대출로 이루어져 있는 상황에서 금리상승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부실채권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고는 하지만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는 서민이 대출을 갚지 못하게 되면 그 것이 부실채권이 되는 것입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만으로 안심을 하기에는 경기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가계에서는 대출의 상환을 앞당기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며 부가적인 수익의 창출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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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