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4. 2. 15. 06:00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정말 멋지게 나왔었죠.아이를 찾아다니며 총기 밀매단인 오달수에게 권총을 구입하게 됩니다.


여기서 나온 권총이 바로 "글록19"입니다.


오스트리아의 플라스틱 제조회사 사장인 가스통 글록의 이름에서 따온것인데요.독일제 발터P-38을 쓰고 있던 오스트리아군은 새로운 제식권총을 필요로하게 됩니다.이를 알게된 가스통 글록이 총기입찰에 참가하게 되는데요.


생전에 총이라고는 보지도 못했던 글록은 연구를 거듭한 끝에 새로운 총을 만들어냅니다.당시 오스트리아군은 엄격한 기준은 내놓으며 완벽한 제식권총을 찾았었는데요.


800g이하의 무게, 외부 안전장치 없는 15발이상의 탄창을 구비하고 부품수가 40개가 넘지 않아야하며 2m이상의 높이에서 떨어져도 격발이되지 않아야하고 녹슬지 않으며 권총손잡이 각도가 20도일것,온도, 습도등 환경요소에 영향없이 언제나 격발가능, 1만발이상 발사가능등 까다로운 기준을 내놓았습니다.







독일의 헤클러&코프, 스위스의 시그사우어, 이태리의 베레타, 벨리에의 FN 오스트리아의 슈타이어를 제치고 무명의 글록이 채택되면서 총기업계의 파란을 일으킵니다. 이름이 전무했던 글록은 오스트리아군의 제식권총으로 채택되었지만 총기전문가들로부터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플라스틱총이라는조롱을 듣게 되는데요.


가스통 글록은 마약유통이 활발해지며 갱단이 자동화무기로 경찰의 총기를 앞서고 있는 미국시장으로 진출을 꾀합니다. 당시 미국 경찰의 주력 권총은 리벌버로 6발을 격발후 재장전하기에 바빴는데요. 미국의 경찰을 목표로 진출을 하지만 실패를 하지만 공항검색대를 자유로이 통과할수 있다는 루머와 함께 테러리스트들이 가지고 다니는 전문 총기라는 닉네임이 붙게 됩니다..


몸통과 방아쇠만 플라스틱재질이고 중요부품은 금속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공항검색대을 통과할수는 없지만 이러한 노이즈 마케팅덕분에 글록은 명성을 쌓게 됩니다. 단순한 구조와 가벼운 재질로 기존 권총에 비해 200달러이상 저렴하다는것도 시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했구요.







오스트리아 특수부대인 코브라부대에서는 글록을 자동화무기로 사용하기를 원했었고 그래서 탄생한것이 글록18입니다.


영화 트랜스포터2에서 롤라역으로 나왔던 케이트 노타가 양손으로 발사했던 권총이 글록18입니다. 글록은 다양한 형태로도 변형이 가능하며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데요.


글록은 볼트액션방식을 기본으로 하는 격발방식으로 인해 상당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미국 표준총기로 대접을 받고 있으며 경찰 총기 시장의 65%을 장악하며 총기의 명품반열에 올라 있습니다.







원빈이 사용했던 글록 19는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옷속에 휴대가 가능한 사이즈로 제작 되었습니다. 총열이 4인치이지만 15발을 장전할수 있고 사격정확도가 높아 우수한 제식권총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미국 정보기관인 CIA를 비롯해서 대통령경호부대인 시크릿서비스외에 네이비씰, 그린베레, 델타포스에서도 은밀하게 애용하고 있습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도 제식권총으로 채택되었고 프랑스 특수부대인 코만도, 독일의 지젠느,GSG9에서도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저씨에서 원빈이 나즈막히 동료에게 읎조리는 대사가 떠오르네요.


"콜트나 토카레프말고 열피 넘는 반자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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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