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2014. 2. 14. 11:37

 

 

 

남태평양의 작은섬 나우루공화국..

울릉도 크기의 3분의1정도의 면적에 인구는 1만명 남짓한 섬나라가 한때는 지상낙원이라 불릴정도로 부국으로

손꼽혔던적이 있었습니다..

 

1980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로 미국보다 2배 많은 수치였고 국민소득만으로 보면 세계 5위권이었는데요..

나우루공화국은 1798년 영국인에 의해서 발견이 되었습니다..

 

1888년 독일에 합병되었고 1906년 영.독합작회사에서 인광석을 채굴하기 시작합니다..

1차대전에는 오스트레일리아군에 점령되고 2차대전에는 일본군에 강점되는데요..

 

 

 

2차대전이 끝난후 UN통치령에 있다가 1968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로부터 독립을 합니다..

1968년에 영국연방에 가입을 하며 영국령이 되는데요..

 

이 작은 섬나라가 엄청난 부국이 된것은 인광석 때문입니다..

알바트로스라는 새가 배설한 배설물이 섬에 쌓이면서 오랜세월 다져져 인광석이 되었는데요..

 

섬의 대부분이 인광석으로 덮여 있었고 비료의 원료인 인광석이 2차대전이 끝나면서 천정부지로 가격이 올라가면서

채굴권을 가지 외국회사가 막대한 자금을 벌어들였습니다..

 

2차대전이후 국제적으로 농업이 발전하면서 농작에 필요한 비료의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나우루공화국의 국민들은 채집과 수렵으로 삶을 영위해 왔었는데 갑작스러운 자금의 유입으로

돈이 넘쳐나자 사치를 일삼으며 탕진하기 시작하는데요..

 

차를 타고 가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길가에 버리고 오기 일쑤였으며 돈을 휴지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와인이 먹고 싶으면 프랑스로 여행을 가고 피자가 먹고 싶으면 이태리로 여행을 갈 정도였는데요..

 

인광석을 팔아 벌어들인 돈으로 나라에서 국민들에게 1년에 1억씩 연금을 지급했습니다..

의료, 교육등 국민을 위한 복지는 100% 무료로 제공되었구요..

 

 

 

이러한 날들이 영원하지는 않았습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 많던 인광석이 바닥을 보이고 비료의 가격도 낮아지면서 위기를 맞이하는데요..

 

나우루공화국 국민들은 가사부터 육아까지 모든일을 남의손에 맡겼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인구의 대부분이 비만과 당료병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오래된 습관을 버리지 못한 국민을 위해 나라에서는 2001년부터 8년동안 오스트레일리아 난민 위탁 수용을 하며

원조를 받아 국가 기금을 투자했으나 실패하고 맙니다..

 

테러리스트들의 은신처를 제공하며 마피아의 돈을 세탁해주기에 이르렀는데요..

9.11테러이후 미국이 나우루공화국 은행은 파산시키며 엄청난 재정난에 빠지게 됩니다..

 

2007년 최극빈국으로 1인당 소득이 2500달로였고 무분별한 채굴로 인해 국토의 대부분이 황페화되어

해수면이 조금만 올라가도 커다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했던 지상낙원이었던 나우루공화국은 최극빈국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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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