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5. 12. 29. 14:56



밤길 운전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차지하고 있는 헤드램프는 단순히 앞을 비추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자장치가 많아진다는 것이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어두운 길을 갈 때는 헤드램프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익스테리어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꽤나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반전구보다 더 많은 시야을 확보해 주는 HID, 제논램프가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놀랄 만큼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했지만 LED로 변화하면서 더 좋은 시야를 확보해 주고 있습니다. 아우디의 경우는 매트릭스 LED를 장착해 디자인에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고 국내 제조사들도 상위 세그먼트에서 활용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스티어링휠의 동작에 따라 방향을 바꾸는 것을 넘어 전방의 상황을 감지해 조도를 맞추는 능력까지 갖추게 되었으니 인공지능형 헤드램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습니다. 야간 운행을 위해 나이트비전을 선보였던 일부 제조사들도 있었지만 확산이 되지 않으면서 퇴화되고 있는 옵션입니다.




굽은 도로를 따라 정확히 비추어 주는 어댑티드 헤드램프는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은 도로를 갈 경우 도심에서 보다 더 많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파트의 형태가 지하주차장으로 바뀌어 헤드램프의 활용도가 줄어들고 있기는 합니다만 도심의 골목길과 지상주차장에서는 그 능력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자율주행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현재의 자동차는 사람의 손길이 더 많이 필요하지 않은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디지털화가 되어 가는 것은 편리하고 좋을 수 있지만 아날로그 감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꽤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리스토어 시장이 더 활발해지고 있는 것도 아날로그 감성으로의 회귀라고 보여지는 데요.


어댑티브 헤드램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시스트 기능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에서 느끼는 편리함은 옛 것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을 넘어설 수 밖에 없습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가는 것이 싫기도 하지만 편리한 것이 좋은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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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