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5. 10. 14. 00:08



피아트가 야심차게 내수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첫 선을 보인 차가 친퀘첸토이다.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탈리아어로 500을 의미하는 말이다. 피아트가 크라이슬러와 파트너가 되면서 파트너쉽을 발휘해 국내로 들여오게 되었고 귀여운 녀석에 대한 관심이 약간은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하는 듯 보였다.





매스와 인터넷을 통해 꽤나 괜찮은 녀석이라는 썰을 풀며 이녀석의 장점을 설파하긴 했지만 역시나 시장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 했고 40%가 넘는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이미지만 실추 시키며 앞선 오너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1.4리터 배기량에 비해 기준을 넘는 차체는 경차로 분류되기에 아쉬움이 있었고 단단하고 괜찮은 승차감과 아기자기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에도 아쉬움이 있었다.





가장 아쉬움이 컸던 것은 친퀘첸토의 가성비였다. 3000만원을 육박하는 가격은 너무도 많은 경쟁자 중에서 이녀석을 소유해야 하는 명분을 갖지 못 했고 매스와 인터넷을 통해 전해 들었던 썰이 그저 썰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큰 차를 좋아하는 동양적인 정서에 반하는 녀석은 참패를 맞았던 선레가 많았는 데 이녀석이 그 길을 걸어가려고 하는 것이다.


국민차 내지는 경차의 분류에 서 있는 녀석을 품에 안기에 가격이 너무 높았다는 것을 안 소비자의 반응은 싸늘했고 알베르토의 마케팅에도 많은 점유를 가져 가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마트 포투와 비머 미니도 아쉬움이 큰 데 친퀘첸토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기에 너무도 아쉬움이 크다.


간혹 현기가 싫다고 소리 높이는 키보드 워리어들에게 구입을 권유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아진다. 외국산 브랜드라면 무조건 콜을 외치는 그네들에게 친퀘첸토는 전혀 아쉬움이 없을 것으로 사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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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