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5. 10. 11. 03:33



예상보다 높은 인기로 인해 임팔라가 국내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의 현대 그랜져의 아성을 무너뜨릴 만한 파워를 가졌다고들 이야기하지만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임팔라가 많은 인기를 구가했던 시기는 10960년대였고 그 때부터 많은 시간동안 단종과 세대를 거치며 현재의 완성도를 갖게 되었다. 미국내에서 GM은 현대와 같이 국산 브랜드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판매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미드 수퍼내추럴의 맨체스터 형제가 타고 다니는 모델이 위용을 떨쳤던 60년대 모델이고 후륜구동의 대형차였으며 쉐보레의 양산차 중에서 가장 비싼 모델이었다. 석유파동을 거치며 단종이 됐다가 2000년대부터 전륜구동으로 재생산하기 시작했으나 저가형의 허접한 내장을 갖춘 렌트카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대신 경찰차로 나오기도 했다. 미국내에서는 고급의 이미지보다는 저가의 이미지가 강하다.





10번째 세대를 거치면서 이전과는 상당히 정성을 들인 것이 지금의 임팔라이다. 말리부, 알페온, 캐딜락 XTS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고 경쟁차종인 그랜져에 비해 레그룸이 넓다고 알려져 있으나 휠베이스가 더 짧다. GM의 모델은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좋은 자동미션을 갖춘 차로 국내에 알려져 있어 변속기에서는 현대의 유리 변속기보다 좋은 평을 들었다.


누비라와 프린스에는 독일 ZF사의 미션이 올라가 있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국내에서 미션을 생산하고 있는 데 충남 보령에 공장이 있는 관계로 보령미션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팔라의 경우 미국에서 생산하고 국내로 수입하는 차량으로 1990대 미국 일부에서 경찰차로 많이 보였던 머큐리 세이블과 같은 방식으로 판매가 이루어 진다.





임팔라의 국내 출시를 두고 고민이 많았던 GM의 경영진은 이미 검증이 된 알페온이 국내시장에서 점유를 가져가지 못 한 것에 대해 우려를 했지만 내수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한 것인지 소량 시판을 결정했다. 미국차답게 어색한 부분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현기차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 생산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자율 경재체제에서 브랜드 간의 경쟁은 당연한 일이고 현기의 독주에 반기를 들 수 있는 모델이 생겼다는 것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임팔라의 경우는 미국내에서 격이 높은 모델로 인식되지 않았지만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정서에 빗대어 봤을 때 성공의 가능성도 조심히 점쳐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GM도 출시 후 뜨거운 반응에 놀라는 분위기였고 알페온과는 달리 적극적인 마케팅과 서비스에 신경을 쓰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좋은 차보다는 일명 뽀대나는 차가 더 잘 팔리고 점유가 높아지는 것이 특성이다. 차를 운송수단보다는 보여지는 수단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랜져보다 낮은 연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실구매자들의 입소문이 추가 구매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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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