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대명사인 볼보가 재대로 맘을 먹고 럭셔리를 표방한 모델이 XC90 엑설런스다. 사막의 리무진 레인지로버도 놀랄만큼 최고의 실내와 파워트레인으로 자동차 시장을 놀라게 했는 데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볼보의 모습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마치 볼보가 만들면 이정도의 수준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외침이 들리는 것 같다.
볼보 XC9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엑설런스가 상하이 모터쑈에 모습을 나타냈고 올 해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을 했다. 그동안 볼보는 단단하고 안전한 이미지의 브랜드였지만 럭셔리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한 모델이 엑설런스이다.
기존의 7인승인 모델을 4인승 더 나아가 3인승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고객층을 더 넓히는 데 촛점을 맞췄고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며 자동차 매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트랜드인 SUV 시장을 타겟으로 럭셔리 브랜드가 새로운 모습을 속속 보여주고 있는 데 볼보도 이런 경쟁에 뛰어 들었다.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알려져 있는 XC90 엑설런스는 말도 안되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은 2리터 4기통의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얹혀져 있으며 트윈 터보차저, 슈퍼차저가 모두 장착되어 있어 407마력, 65.3토크를 뿜어내고 제로백 5.6초, 5가지의 주행모드를 선택 할 수 있고 리터당 57.2킬로미터의 연비를 자랑한다.
대형 프리미엄 럭셔리를 표방하는 SUV이지만 시대의 트랜드인 다운사이징과 최근 문제가 된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도 합격선에 들어 왔다. 럭셔리를 추구하지만 실용적인 면을 놓치지 않은 것은 스칸디나비아 태생답다. 최고의 슈트핏을 내지만 적절한 가격에 구입을 한 멋쟁이 신사처럼 두가지 토끼를 다 잡은 모델이다.
출시 전이어서 자세한 가격정보는 없지만 럭셔리를 표방한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일반의 선을 넘을 것은 당연할 것이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으로 중국 신흥부호들과 중동 부호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예상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