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5. 8. 19. 18:42




생각보다 사비 에르난데스의 공백은 커 보인다. 중원을 지휘하던 그가 없다는 것은 바르셀로나로써 큰 위협이긴 하지만 이정도로 흔들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메시, 이니에스타, 네이마르, 수아레즈, 부스케츠, 피케가 여전히 건재하고 스쿼드의 두께도 두껍다. 신성 마르크 바르트라도 자신의 몫을 잘해주고 있으며 라키티치도 폼을 끌어 올리고 있다.



사비의 공백에 이니에스타의 부상이 겹친다면 바르셀로나는 시즌의 걱정이 커진다.







수페르코파에서 빌바오와의 경기가 그런 우려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이 루즈하기도 했지만 승기를 잡아가고 있는 시기에 빠진 이니에스타의 공백은 확실히 크다.



메시가 세계적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국대에서는 힘을 못 쓰는 이유가 사비와 이니에스타의 부재라는 의견도 있다. 이를 반증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경험을 했다.



택배 또는 킬패스를 정확한 타이밍에 키핑해서 골을 만들어 내는 데 익숙해져 있는 메시로서는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날개와 다름이 없다. 어린시절부터 함께 유스에서 커오며 발을 맞춰오는 바르셀로나의 정책 때문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 티키타카가 성공적으로 유럽에서 먹히는 이유도 유스정책이라고 생각이 되는 데 최근 외부 영입이 많아지면서 바르샤의 색깔이 조금은 달라졌다.



펩 과르디올라와는 조금 다른 전술을 가지고 있는 루이스 엔티케 감독의 영향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새로운 스쿼드로 전술을 운영하는 어려움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카운트 어택과 팀웍을 다져 온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가 바르셀로나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지금의 바르샤는 레알에게 크게 얻어 맞을 수 있어 보인다.


시즌을 시작하는 초기이기 때문에 섣부른 장담을 하기는 어렵지만 사비 에르난데스의 대체자가 나타나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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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