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쉽2015. 8. 14. 16:59




막장이 판을 치고 있는 안방극장에 재미를 주는 드라마가 어셈블리이다.



정재영이 처음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화재를 불러 일으켰지만 초기 시청률은 미비했다.



초기 노동쟁이를 보는 불편한 시각 때문인지 큰 관심을 모으진 못했지만 모처럼 좋은 주제인 것은 확실하다.







사회비판과 정치를 다루고 있지만 정재영 탄탄한 연기가 무거움을 덜어내고 있다.



연기의 내공이 깊은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고 있어서 스토리 진행도 매끄럽다.



정재영은 연기의 내공을 한 껏 풀어내며 드라마의 중심을 잘 이끌어 가고 있고 조연들의 활약도 극의 재미를 더 해준다.



사극 정도전의 연장선에 서 있는 드라마라는 느낌이 많지만 세련되고 깔끔하다.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면서 진짜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들어 준다.



당리당약을 위해서 움직이는 욕망보다 더 높은 가치를 전달하는 메시지가 드라마 내에 자주 등장 한다.



박영규는 정도전의 이인임의 무게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소신이라는 것은 꺾으라고 있는 것"이라는 그의 대사는 짧지만 파괴적이다.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정재영의 순수가 드라마에서는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절대선과 절대악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그 것이 필요 없는 정치판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회가 거듭할수록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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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