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쉽2015. 7. 27. 17:36




천재성을 가진 유명인들이 모여 에피소드를 이끌어 가는 지니어스는 이슈와 더불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그랜드 파이널이라는 부제처럼 최고의 지니어스들이 모여 벌이는 승부가 꽤나 재미 있다.



이상민과 장동민은 예능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방송의 긴장감을 더 해주고 있다.







심리전에 강하고 자신의 패와 상대를 패를 읽을 줄 알았던 킹 오브 킹인 이상민이 초반전인 3회에서 탈락을 했다.



그의 탈락은 사실 좀 충격이었다.



지니어스에서는 자신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 상대와의 약속을 뒤집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상민도 그런 캐릭터의 한 명이었고 지금까지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도 그러한 이유였다.



이상민은 상대와의 약속을 버리고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었다.



혹자들은 이상민과 여타 출연자와 다른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으로 인해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줄 아는 의리도 가지고 있다.



독선적인 캐릭터임에도 출연자들이 그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이유가 그 것이다.



데스매치 상대인 김경훈은 그랜드 파이널 시작부터 출연자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그를 보듬던 이상민은 김경훈에게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김경훈은 자신의 특기인 연기로 이상민의 심리를 흔들어 놓은 놀라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데스매치 시작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이상민은 그 기회를 버렸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이상민은 다른 길을 선택 했고 데스매치에서 패배를 한다.



이런 이상민의 모습이 좋다.



놔야할 때를 아는 것처럼 꽉 쥔 손을 펴기도 하는 그의 모습은 패배로 끝이 났지만 패자로 보이지 않는다.



이상민의 삶의 방식이다.



인생을 겪은 자만이 부릴 수 있는 여유를 이상민에게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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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