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2014. 12. 9. 11:48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사회공헌과 기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업 이미지와 사회에서 얻은 수익을 나누는 것이 좋다는 도덕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고 이런 기업의 마인드는 소비자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글로벌에서 가장 선망이 되고 있는 구글의 경우나 오랜기간 부자순위에서 자리를 내주고 있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형님도 재단을 만들어 기부에 엄청난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MS의 경우 한 때 악의기업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악행을 저지르면서 기업의 이윤만을 추구했지만 현명한 아내를 가진 덕에 천사 기업으로 환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아내를 선택한 것도 온전히 빌형님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우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을 만나면서 빌형의 기부는 정점을 찍게 되는데요. 글로벌에서 거론되고 있는 기업들의 바탕에는 도덕이 깔려 있습니다.



사회공헌에 따른 이미지가 기업의 가치가 되고 있는 세상인데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이런 것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최고라고 불리우는 기업들에서 터져 나오는 이슈들은 도덕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소위 갑질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창업주의 정신과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재벌3세들의 갑질은 그 수위를 넘었고 이런 행태는 가쉽이 아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이미지는 재벌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고 향후 기업의 이익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치 자신들이 세상이 주인인양 설쳐대는 것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자신들의 발등을 찍고 있습니다.



기업의 세습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외국에서 보는 시선은 북쪽의 정권 세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지주회사를 통한 지분 확보는 그들이 보기에 명백한 위법이고 후진적인 발상입니다.



버젓이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자행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부끄럽습니다. 이케아의 창업주 잉바르 캄프라드가 저녁에 퇴근하면서 시장에 들러 장을 보는 이야기는 우리에게는 그저 동화속의 이야기로만 생각이 됩니다.



글로벌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자라가 성장한 배경도 디자인과 질감 좋은 옷을 적정한 가격에 공급하고 싶다는 발상에서였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기업의 숙명이지만 돈만 쫒는 기업은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기업의 중심이 재벌에만 실려 있는 것은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는 걸림돌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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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