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2014. 11. 20. 15:06




동두천, 의정부를 비롯해 수도권에서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송탄입니다.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미군들이 자주 보이기도 하고 미국인들과의 잦은 접촉으로 인해서인가? 내국인에게서도 무언지 모를 다름을 느끼는 곳이기도 합니다.



각 지에서 모이는 이태원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색다름이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수제버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미스리 햄버거가 있습니다. 수원에서 가까운 거리임에도 자주 들르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이전과는 상당히 달라진 모습에서 세월을 실감했습니다. 십수년전에 방문했을 때만 하더라도 노상에서 팔고 있는 유명한 수제버거였는데 이제는 작지만 보금자리를 마련하셨더군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저만 모르고 있었더이다...ㅎ



메뉴도 많이 늘어나서 이전과는 달리 고르는데 약간의 고민이 필요했고 기억을 더듬어 가장 맛난게 먹었던 스페셜버거를 시키게 되었는데요. 다양한 입맛에 맞춰 칠리를 추가한 맛과 순한맛까지 있었습니다.



갠적으로는 간단한 메뉴와 통일 된 맛이 더 좋았었는데 너무 다양해지고 기업화 된 모습이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어서 조금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스페셜버거의 위용이 상당해서 도저히 한손으로는 먹기가 불가능했고 하나를 다먹지도 못했습니다. 스페셜버거가 세월을 지나면서 많이 달라져 있었는데요.



기억속의 버거는 치즈버거나 불고기버거를 주문해야 볼 수 있는 거더군요.







세겹의 빵을 비롯해 패티의 두께와 양배추와 양상추의 압박이 그대로 전해옵니다. 겨우 반개를 먹고 반개는 싸가지고 왔는데요. 프랜치프라이도 수제로 만들어서 프랜차이즈 버거집에서 맛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는 미스리가 아니라 미스터리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만....(늦은 시간이라서 미스리 아줌마가 안보이시더군요)



동대문에서 16만원 하던 로퍼가 송탄에서는 불과 5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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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