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4. 10. 6. 14:10



부상의 늪에 빠진 아론 램지, 불안한 아스날 스쿼드



아론 램지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빅클럽인 첼시의 안방에 원정을 갔습니다. 무적의 첼시답게 아스날은 첼시의 공격에 힘을 못쓰고 무너지고 말았는데요. 에당 아자르, 디에고 코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일격에 2점을 내주면서 아쉬운 패배를 안았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첼시의 중심에는 파브레가스가 있고 지난 시즌보다 덜 한 모습의 아스날의 중심에는 램지가 부재 중입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을 우승후보까지 거론하게 만든데에는 아론 램지의 뛰어난 활약이 있었고 메수트 외질의 케미와 올리비에 지루, 산티 카솔라의 활약이 보탬이 됐습니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애를 태우면서 기다린 보답을 하듯이 지난 시즌의 램지는 월등한 폼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번 시즌 램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너무 궁금했는데 시즌 초반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부상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반면 첼시의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한을 풀듯이 뛰어난 어시스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디에고 코스타가 시즌 초반 차지하고 있는 득점을 파브레가스가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숙이는 프리메라리가보다는 프리미어리그에 더 잘맞는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스쿼드가 꽉 차있는 바르셀로나에서 세스크의 모습은 정말 안습이었습니다. 파브레가스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는 이미 사비, 인혜, 부스케츠가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로톱이라는 변형 전술에 쓰이기도 하고 어정쩡한 위치에서 속앓이를 했는데 첼시로 와서 능력 발휘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의 모습을 다시 찾으려면 램지의 복귀가 시급하지만 아스날이 그래 왔듯이 한 플레이어에게 집중하는 모습은 꽤나 안스럽기도 합니다. 파브레가스가 아스날로 복귀하기 위해 벵거 감독에게 상의를 했다고 하는데 얇은 스쿼드의 아스날에게 파브레가스는 좋은 영입일 수 있었는데 거절한 이유가 아쉽네요.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활약을 보이지 못한 파브레가스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해서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까봐 지레 짐작을 했던건지... 아스날의 미래로 보았던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것이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첼시의 파브레가스는 아스날에게 상당히 아쉬운 것 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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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