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2014. 8. 6. 07:00




보수논객 전원책, 진보논객 진중권 그들이 좋은 이유...




정치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정확히 말하자면 정치적 이분법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야 합니다만... 이런 이분법적 사고는 다양성에 위배되기 때문에 획일화와 더불어 창의성을 결여 시키는 이유가 되는데요. 정치와 종교는 언제나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결론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논란은 서로의 감정만 상하게 되는 소모적인 결과만 낳을 뿐인데요. 이런 소모적인 토론에도 격을 가진 맞수가 있으니 보수진영의 논객 전원책 변호사와 진보진영의 논객 진중권 교수입니다. 이들이 가장 멋진 건...일관성 있는 행보 때문입니다. 삶에 있어서 일관된 모습이 진리라고 본인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어느 편에 소속 되거나 치우친 논리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아군이라도 잘 못하면 깐다는 말이죠. 그래서 각 진영에서도 이들은 크게 환영 받지 못합니다. 성향은 뚜렷하지만 잘 못은 잘 못이라고 지적을 하거든요. 특히 진중권은 직설화법의 대가라고 해도 과언인 아닙니다.



진중권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밝혔 듯이 자신의 일을 갖지 않고 어느 편에 소속되는 개가 되지 않는 들개로 살고 있는 겁니다. 이들이 더 멋있는 것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는 것인데요. 이런 모습이 그들을 존경할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전원책의 이름이 드높아진 것은 아무래도 여성부를 향한 피맷힌 절규가 남성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아닐까? 생각합니다. 뭣도 모르는 여성부에게 촌철살인의 논리를 펼치면서 남성들을 대변했는데요. 당시 스튜디오를 쩌렁하게 울리던 전원책 변호사의 주장은 웬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 후 보수논객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보수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는데요. 지금은 머리숱이 줄어 들어 외모가 반감 되었습니다만... 젊은 시절의 전원책 변호사는 수려한 비쥬얼을 갖추고 있는 젠틀맨이었더군요. 역시나 남자는 머리빨이라는 말이 새삼 떠오르는데요.



중도와 좌를 오가는 사람들에게도  전원책 변호사는 정말 멋지게 보였습니다. 성향의 차이를 인정하고 자신의 논리를 펼치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진정한 논객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팩트와 논지도 없으면서 기괴하고 설득력 없는 주장으로 시종일관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과는 달랐습니다.













보수를 대표하는 진중권 교수도 열린 사고와 더불어 전원책 변호사를 향한 애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둘의 사이를 보면 예전 협객에서 보였던 존경과 존중이 바닥에 깔려 있고 도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은 진중권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논리를 펼 때는 서로의 주장을 날카롭게 펼치지만 인간적인 배려는 남겨져 있습니다.



일부 듣보잡 논객 중에서는 그런 배려도 없이 단지 반대를 위한 반대나 팩트 없는 윽박지르기 또는 논지가 없는 말꼬리 물기를 가진 수준 미달의 논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객들의 이야기도 어쨌든 하나의 소리니 들어줘야 마땅하지만 인간적으로 좋아하기는 어렵겠네요.



몇 년전 허위사실을 가지고 마치 팩트인냥...진중권 교수와 논쟁을 폈던 논객이 가장 대표적인데요. 요즘 보수 언론을 보면 대표주자 행세를 하고 있기는 하더라구요. 그런 양아치들은 논객이라고 부르기는 싫지만 자신이 논객이라고 주장하니 논객이라고 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보수와 진보 둘의 관계는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보수만 있다고 잘 되지도 진보만 있다고 잘 되지도 않는데요. 헤겔의 변증법인 정반합이 이에 해당하는 가장 대표적인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런 사실을 인정하면 두 진영의 논쟁은 정말 멋진 장이 됩니다.



어느 한 쪽이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니라 서로가 보지 못하는 곳을 채워 또 하나의 결론을 유추해 내는 성숙한 방법이죠. 그렇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존중이 깔려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원채과 진중권이 좋습니다. 서로의 주장을 펼 때는 누구보다 날카롭게 굴지만 인간적인 시간에는 농담도 주고 받고 서로에게 애정을 표현하니까요.



트위터를 많이 활용하는 진중권의 의견이 더 많이 피력되고는 있기는 합니다만....

두 분의 논객을 본받아 더 좋은 논객들이 자신의 의견을 나누고 더 많은 결과를 얻어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요즘은 말도 안되는 커다란 이슈들이 우리들을 불안하게 하고 때로는 놀랍게도 하지만... 



내일이 되면 태양이 뜨고 또 하루를 살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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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