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22. 12. 2. 19:29

 

 

정치는 경험을 토대로 난제를 협의하고 풀어나가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대부분이 '정치적'일 수밖에 없으며 정치는 현실과 분리하기도 어렵다. 정치가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발전시켜야만 대중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건 당연하다.

 

최근에는 새로운 바람 또는 참신함이라는 수식어로 젊은 정치인이 등장했다. 어린것은 물론이고 세계에서 이름을 가진 유수 명문대를 나와 신망을 가지고 있었으며 다양한 현안에 대해 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철학을 토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가 가진 비전은 새로운 인물을 통해 세가지 비책이라는 허술하고 허망된 말놀림으로 판명났으나 판단력이 모자란 이들을 선동하기엔 충분했다.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이익에만 치중한 일부에게 어필되며 혼란스러운 세상이 도래했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앞길을 예상하지 못하고 어린 정치인이 놀리는 혀에 속았다고 항변하는 이들은 자신이 덜떨어진 등신이라는 걸 증명하는 것이다. 대단히 많은 현안을 알고 있는 듯이 떠드는 어린 정치인은 코로나가 끝나고 뜬금없이 한마디를 떠들었다.

 

 

 

 

'택시 대란'이라고 떠들면서 갑자기 4배 상승한 대리운전 비용에 대해 비교하기 시작했다. 대리운전 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택시비로 인해 택시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줄었고 대안으로 '택시비 인상'이라는 스스로 꽤나 확신 어린 대안을 제시했다.

 

한술 더 뜬 국토부장관과 서울시장은 '택시비 인상'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혀를 놀리며 정책을 밀어 한해 마지막에 새로운 요금체제를 갖게 되었다. 택시비용이 늘어나서 택시업에 종사하는 운전자가 커다란 이득을 볼 것처럼 꾸민 일부 책동에 놀아난 것이다.

 

 

 

 

최악의 불경기라고 불리는 작금,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택시 이용을 반갑게 맞이할 일반인은 없다. 택시업에 대한 대안이라고 비교했던 대리운전 비용은 다시 바닥으로 곤두박질쳤고 이전보다 훨씬 더 낮은 가격으로 하락하여 대리운전 시장은 초토화됐다.

 

대리운전 비용이 4배 상승했다고 혀를 놀린 어린 정치인은 책임에 대해 전혀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미디어에서 혀를 놀리고 있고 택시 비용 상승으로 실제 이득을 가져갈 택시회사들은 뒤에서 조용히 숨죽여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어린 정치인은 대중을 위하는 '척' 혀를 내두르고 이후에 일어나는 후폭풍에 대해서 모습을 감추고 가증스럽게 철판을 깔았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격언이 머리에 스치며 어린 정치인을 향해 육두문자를 쏟아낼 수밖에 없다. 역겹고 가증스러운 얼굴은 여전히 웃고 있다.

 

가증스러운 거짓에 속아 스스로를 포기한 일부 대중은 욕할 수 있는 자격도 없다. 올바른 신념보다는 이념에 사로잡혀 세상을 쓰레기 천지로 만든 책임을 같이 가져야 한다는 것을 참기 어렵다. 노인과 청년이 짊어질 짐이 더 늘어나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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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