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22. 9. 3. 14:02

 

 

개인적으로 구분하면 나는 현기자동차 국뽕 빠돌이라고 할 수 있다. 미치도록 열광하는 메르세데스나 비머도 독일에서는 그다지 고급에 속하는 모델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모델은 현대자동차 소나타와 동급이 모델이라는 것도 안다.

 

3배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홀대받으며 굽신거리며 자동차를 구매하는 일은 등신이나 하는 뻘짓이라 생각한다. 그 자체로 사대에 가까운 선택이기에 대안이라기보다는 우선이라는 선택이 머리에 자리 잡고 있다. 어쨌든 현대자동차가 위기에 처했다.

 

 

 

 

가장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기아자동차와 함께 승승장구하며 이전에 가졌던 싼마이 이미지를 탈피하고 순항하고 있었다. 미국시장 대장으로 불리던 도요타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을 때 꾸준하게 성장한 결과였다.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로 이어지는 대세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점유를 늘이던 현기자동차는 예견된 시류에 대응하지 못한 대한민국 정부로 인해 다시 위기에 처했다. 미국에서 이미 발효된 'IRA법안'에 현기차 전부가 대상이 되어 보조금을 받지 못할 위기이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한 법안인 IRA가 하원을 통과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 싸인까지 끝났다. 경제를 안보와 뒤섞어 중국을 때리는 법안에 대처하지 못한 대한민국 정부는 현기자동차를 절벽으로 몰았고 부가가치가 엄청난 시장 수조 원을 벼랑에 처박아 버렸다.

 

언론은 엄청난 결과에 입을 다물고 있으나 우려의 목소리는 경제계에서만 들리는 게 아니다. 능력이 모자란 정부가 '조 바이든'에게서 얻은 것 없이 동맹만 강조하다가 맞은 파국이다.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가 방한했을 때 연극이나 보던 등신에게 뭘 기대하겠는가?

 

 

 

 

신재생에너지까지 담은 법안이 통과되는 동안 일본은 로비스트를 영입해서 자신들의 이득을 챙겼고 대한민국은 산정하기도 어려운 손실을 떠안게 되었다. '정의선 회장'은 미국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손을 놓고 있다.

 

 

 

 

차관 몇 명을 보내서 이미 사인이 끝난 법안에 호소하러 간다고 한다. 버스가 떠났는데 손을 격하게 흔든다고 달라질 건 없다. 등신보다 못한 정부 수장과 관계자들은 여전히 세계 흐름과 역행하며 자신들 주변 이익에만 몰두하고 있다. 공정을 앞세우고 현대자동차를 망가뜨렸다.

 

현대자동차 앞날은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히 심각하게 어두워졌다. 세상이 평온하고 일상이 순조로운 것은 당연한 결과가 아니다. 백조가 우아하게 호수에 떠있을 수 있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다리가 폼나지 않게 허우적거리며 젓기를 쉬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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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