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21. 10. 31. 22:07

 

 

정말 축구 더럽게 못한다.

 

오랜만에 정말 못하는 축구를 보니 입으로 육두문자가 쏟아진다. 감독 하나가 팀을 어떻게 병신으로 만드는지를 누누가 알려주고 있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이후로 줄곧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하면서 팀을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구단주 레비가 가성비만을 외치며 장사하는 데만 온신경을 쏟으면서 팀이 개판이 되는 것을 자초했다. 프리미어리그팀이라고 하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토트넘은 답답하고 한심한 플레이를 일관하면서 단두대매치라고 불리는 맨유와의 경기에 대패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 무거웠고 번리와의 경기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반면 경질 위기에 처했던 솔샤르는 팀을 재건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었고 계륵으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해법을 찾은 듯 했다.

 

누누가 이끄는 토트넘에 대한 평가는 맨유와 벌어진 매치에서 토트넘 핫스퍼의 팬들의 목소리로 대변할 수 있다.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퇴장하는 전형적인 프리미어리그 친정팀이 보일 수 있는 극단적인 불만을 어김없이 보였고 누누 앞날이 보였다.

 

 

 

 

입에 침이 마르기 무섭던 손흥민도 그다지 괜찮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많은 코너킥에서도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누구 하나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고 교체로 나온 델리 알리는 그냥 계속 병신이었다.

 

아마도 수준이 대단히 아래였던 K리그 팀의 경기를 보면서 되뇌였던 수많은 한탄과 한숨 섞인 토로를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을 지 몰랐다. 누누를 보니 포체티노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지닌 지도자였나를 알 수 있게 해주기는 한다.

 

더럽게 재미없고 병신 같은 축구를 보여주는 누누는 빨리 집으로 향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면서 이번처럼 육두문자를 쏟아낸 것도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토트넘팬은 아니지만, 손흥민 앞날이 그다지 밝지만을 않아 보인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