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21. 9. 13. 23:57

 

 

축구계 최고봉으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왔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때 축구팬들은 또 한 명의 전설이 저물어 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스페인을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 자리 잡은 호날두는 여전히 호날두였다.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승승장구했고 일부에게만 관심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세리에A가 여타 리그에 비해 영향력이 약해졌고 관심을 두는 국내 팬도 적었기 때문이다. 간간이 들려오는 호날두 소식에 관심을 두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보였던 불성실한 태도가 잊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쑈', '날강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우리형 호날두에게 국내 팬들은 다시는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을 것처럼 광분했다. 주류뿐 아니라 개인 미디어에서도 호날두에 대한 날 선 비판을 보였고 호날두는 사라지는 듯 했다.

 

 

 

 

불과 3년 뒤 올드 트래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상당히 괜찮은 폼을 보였고 계속되는 활약을 보이자 역시나 근성이 발동했다. 국내에서 저지른 불성실한 모습이 100년은 지난 듯 찬사가 난무하는 모습은 육두문자를 내뱉게 만든다.

 

호날두에게 보내는 역겨운 찬사를 보며 실소를 터뜨렸고 '역시'라는 말을 되뇔 수밖에 없었다. 이런 흐름이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댓글에서 침이 마르게 핥아대는 모습은 역겹기까지 했다. 

 

 

 

 

정말 이런 '씹새끼들'은 모아놓고 죽빵을 날릴 수 있도록 법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새끼들이 공정을 외치는 일부라고 생각하니 참기가 어려워졌다. 올드트래포드에서 서있는 호날두를 보며 한 때 폭풍처럼 밤을 새우며 몰두했던 자신들의 추억이 떠올랐으며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박지성'이 연이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올드 트래포드를 함께 누비던 웨인 루니나 박지성과 달리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호날두가 경외스러울 수도 있다. 추억을 떠올리며 감정에 이입할 수 있으나 이율배반적인 칭송까지는 가지 말았어야 한다.

 

호날두가 노쑈를 벌였을 때 '날강두'라고 폄훼하며 조롱하지 않고 쉴드 치는 기류가 있었다면 지금의 칭송도 수긍할 수 있다. 노쑈를 보여준 호날두보다 뇌를 상실한 것과 같이 빨아대는 일부의 역겨운 모습에 침을 뱉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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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