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21. 8. 4. 22:08

 

 

'쩍벌' 또는 '쩍벌남'에 대한 토로는 오래전부터 입을 통해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좁은 공간에서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는 것은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제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오므리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사람 몸 중에서 하체는 열량을 태워주며 몸을 지탱하는 근본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하체가 튼튼하면 대사가 빠르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탑재되어 다양한 운동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연령이 올라가고 근육이 줄어들면서 대사가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하체 근육 손실이다. 운동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관절에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비만이 시작되는 원인이 된다.

 

 

 

 

'쩍벌'한 사람은 하체를 지탱하고 있는 근육의 힘이 떨어져 자신도 모르게 다리가 벌어지는 것이다. 스스로 다리를 다스리기에는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에 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릴 수밖에 없으니 '쩍벌'은 대단히 불쌍한 상황이다.

 

불편을 초래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당사자 스스로는 건강하지 못해 통제하지 못하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스스로 쩍벌을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근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 대단히 슬픈 일이다.

 

 

 

 

근육을 키울 때 트레이너들이 하체를 강조하고 엉덩이를 신경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빈약한 하체는 미용이라는 측면보다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낙제라고 할 수 있다.

 

대퇴사두, 햄스트링, 대둔근, 중둔근, 장요근 등 많은 근육이 활동량 부족을 겪고 있는 반증이다. 누군가 '쩍벌'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순간을 마주한다면 불쾌함이나 짜증보다는 측은한 마음을 갖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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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