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21. 7. 3. 11:10

 

 

잡스 형님의 신박한 아이디어로 사람과 사람 사이 소통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가속되었다. 온라인 속 세상은 속 빈 강정과 같이 보이는 것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과정이나 내실보다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것이 온라인이기에 당연하다.

 

의지와 다르게 밀려드는 온라인 정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며 폐혜가 속출하기도 한다.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세력이자 트랜드가 근육을 잔뜩 부풀린 부류이다. 시대에 합류한 보이기 근육쟁이는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해 치중하고 있다.

 

 

 

 

보디빌딩은 보여지기 딱 좋은 앤터테인먼트이다. 종종 보디빌딩을 스포츠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보디빌딩에 속한 이들조차 '보여지기 쑈'라고 인정한다. 보디빌딩은 태생부터 보여지기 위해 태어났고 보여지기에 좋은 모습은 위해 존재한다.

 

여타 스포츠가 스포츠 센스와 능력을 향상하는 목적을 가졌다고 한다면 보디빌딩은 그런 영역과 확실한 구분이 있다. 인간이 스포츠에 몰두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아마추어지만 일정 수준을 능가하고 싶은 욕구 또는 종목에 대한 매력에 빠져 헤매기도 한다.

 

 

 

 

근육을 키우는 웨이트는 대부분 스포츠의 근간이 되고 엘리트 스포츠 선수는 웨이트를 거쳐야 한다는 불문율까지 있다. 세상 일이 그러하 듯 운동이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으나 근육쟁이는 힐난에 대해 통일된 하나의 근거를 내세우고 있다.

 

마치 성형에 중독된 일부가 내세우는 것과 동일한 '자기만족'...

 

 

 

 

근육을 키우면서 '자기만족'을 느끼기 위해 시행한다는 주장은 대부분 성형에 해당하는 비하에 대해 한 번 볼법한 워딩이고 근육쟁이들은 허접하기 짝이 없는 반론에 대단히 감명을 받은 것 같다. 아니면 허접한 근거를 알려주는 아카데이가 있나??

 

오랫동안 쇠질을 해서인지 도대체 창의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허접한 반론이다. 성괴들이 주장하던 실소를 자아내는 빈약한 근거를 가져올 만큼 근육쟁이들은 자신이 가진 목적을 설정하지 않고 근육운동을 시작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엄청난 대의를 가진 목적을 가지고 근육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도대체 얼마나 되겠는가?

 

 

 

 

근육을 만들다 보니 재미있어지고 잘 다듬어진 것을 보여지고 싶은 플로우가 만들어 낸 결과이다.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은 근육이 보여지기를 원하고 SNS는 자랑질을 하기에 충분히 적합한 공간과 만나 시너지를 내며 확산되어 일부의 칭찬에 도취되었다.

 

 

 

 

근육쟁이 중에서도 허접한 근거로 거칠게 목소리를 높이는 부류는 생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뇌피셜이니 억축이니 하면서 근육쟁이들이 가진 허상을 지적하면 이들은 목숨을 걸고 달려든다. 업계에서 밥을 벌어먹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약을 빨아가며 지켜온 밥그릇에 엎으려는 언사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성괴들과 마찬가지로 근육쟁이들도 그 좁은 틈바구니에서 빠져나와 넓게 볼 필요가 있다. 겪어보니 근육이 아니어도 충분히 '자기만족'을 느낄 수 있는 방식은 널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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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