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21. 6. 17. 17:09

 

 

모트라인 윤성로를 오해했다.

 

꽤나 시끄러웠던 노씨와의 전쟁에서 윤성로 주장이 상당히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두 번이나 갈등을 겪고 있는 이와 달랐고 팩트에 기반했다.

 

모트라인과 윤성로를 응원했으나 노씨가 주도하던 시절보다 영상을 보지 않게 되기는 했다. 명장과 갈등을 겪고 언플에 대해 앵그리하는 모습을 보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응원했다.

 

 

 

 

간과한 것은 사람 보는 눈이 내게는 없다는 점이다.

 

윤성로는 모트라인이라는 컨텐츠를 판매하는 회사에 투자한 투자자이고 일반의 범주를 벗어난 부류이다. 4억이라는 쉽지 않은 금액을 투자할 수 있을 정도 수준이라는 것을 머리에 남겨두지 않았다.

 

'정의'라는 측면이 부각되기는 했으나 이익을 지향하는 것이 당연하고 부를 축적하는 것 또한 당연한 사인이라는 점 또한 머리에 두지 않았다. '공익'이라는 점보다는 '사익'에 치중하는 것이 그릇된 방향은 아니라는 점을 까맣게 잊었다.

 

 

 

 

디테일을 놓쳤고 뭉뚱그려 범주를 헷갈렸다. 

 

가진 자가 가진 이들을 위해 힘쓰는 정치집단을 추종하고 환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정치집단이 더 많은 권력을 가지고 리드하기를 바라는 것도 당연하다.

 

 

 

 

윤성로가 '공익'이라는 측면을 부각했다고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치집단과 궤를 같이 할 것이라고 예단한 것은 완벽한 오류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집단을 응원하기 마련이다.

 

어느 집단을 응원하는가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 또한 에너지 낭비이다. 

 

지금까지 오해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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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