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21. 5. 22. 22:08

 

 

경영 4가지 영법 중 가장 어려운 영법이 평영이라고 생각한다. 자유형, 배영, 접영은 어설프게 흉내도 낼 수 있고 속도도 나지만 평영은 속도 자체가 나지 않는다.

 

'평포자'라는 단어가 수영인들에게 널리 퍼져 있는 것만 보아도 평영 난이도를 알 수 있다. 다른 영법보다 평영을 시원하게 하는 아마추어를 보면 절로 경외심이 들게 마련이다.

 

 

 

 

3가지 영법은 발차기로 수평을 만들고 손을 저어 나가는 방식이지만, 평영은 추진의 대부분을 발차기로 한다. 그렇다고 발차기를 세게 차기만 하면 되는 것도 아니다. 발차기를 세게 차면 오히려 속도가 더 늦춰지는 경우도 있다.

 

평영은 골반, 무릎, 발목 유연성을 요구한다. 골반과 무릎 유연성이 적은 남자들이 평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이 때문이

다. 골반과 무릎 유연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사실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맞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목 유연성이고 이는 추진에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은 발목을 바깥으로 억지로 벌리고 발을 차야 추진이 생긴다고 알려졌다.

 

 

 

 

초보자에게는 발목을 바깥으로 벌리는 자세를 잡는 것이 중요하지만, 명심할 점은 추진 대부분이 발바닥이라는 점이다. 발목을 꺾어 힘주어 차고 속도가 주는 경험한 경우가 있다. 

 

평영에서 추진은 발바닥이 담당한다는 점을 몰랐던 것이다. 다른 영법에서 팔젓기에서 손이 하는 역할과 같은 것이다. 평영을 하면서 추진을 담당하는 구역이 어딘지 궁금하게 생각한 적이 없는가?

 

 

 

 

평영 선수들의 발차기는 좁고 간결하지만, 힘찬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의아하게 보았다. 좁고 짧게 차는데도 추진이 확실했다. 발차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발차기에서 추진하는 구간은 발바닥이 뒤로 향하는 구간이고 이때 속도가 급격하게 보인다.

 

여러 번 발바닥으로 추진하는 점을 들었지만, 알아듣지 못했다. 구조상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복사뼈로 추진을 하려고 무던히 애썼고, 허사였다.

 

 

 

 

발바닥으로 추진을 경험하려면 입영이 좋다. 입영을 해본 경험자라면 발바닥으로 물을 밟는다는 느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을 밟는 느낌을 알게 되면 평영에서 발바닥으로 추진하는 느낌을 적용해 볼 수 있다.

 

발차기 이외에도 스트림라인이나 팔젓기를 연습해야 하기에 발바닥 느낌으로만 평영이 급격하게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평포자'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동영상은 유튜브 'SWIM FAST'나 '류 코치수영이야기' , 'theraceclub - (breaststroke kick)'에서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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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