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21. 5. 4. 20:53

 

 

 

세월이 흐르면 번뜩이던 총기도 사라지고 경험만을 바탕으로 좁디좁아진 자신만의 것이 생기게 마련이다. 흐르는 세월로 성숙해지고 깊어지는 이를 일컬어 '현자'라고도 하며, 분야에서 경지에 오른 이를 두고 '명'자를 붙여 칭송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 수준 이상이 되면 '명장'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으며 살아온 역사를 대변하는 대명사가 된다.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자동차 수요가 늘어났고 자신이 소유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미디어 역할도 성장했다. 유튜브 플랫폼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자동차를 소유한 일반의 수준까지 덩달아 높아졌고 기술력을 스스로 학습하기에 이르렀다.

 

시류와 달리 '명장'이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드러내서 칭하는 비뚤어진 아집에 묶인 인사는 관종들에 가까워진 것 같다.

 

이전부터 대표 브랜드를 상대하며 높아졌던 환호에 취했고 발전하는 기술력보다 자만에 심취하며 눈이 멀고 귀를 닫았다. 상팔년을 벗어난 지 숫자를 가늠하기도 힘든 시간이 흘렀으나 감각은 아직도 쌍팔년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펠리세이드에서도 보였던 근거 없는 설파에 이어 모트라인과 벌이는 피스톤 논쟁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빈약하고 졸렬하다. 사리판단이 어려운 찐따들의 환호에 취해 자신이 뱉었던 말을 스스로 저격하며 환호하는 이들 수준에 걸맞게 추락했다.

 

'귀까지 닫힌 '맹장'은 지금은 당장 아니어도 외면되고 퇴출될 것이 자명하다. 한 번은 실수라고 치부할 수 있으며 변명의 여지를 둘 수도 있으나 조소하며 아래로 깔아두 시선과 달리 두 번째엔 밑천이 너무 많이 드러났다.

 

자동차 기술력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쌍팔년도에 머물고 있다면 '명'이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반납하는 것이 옳바른 선택이다. 희대의 사기꾼 혀놀림에 놀아나고 감언이설을 판단할 수 없을 정도라면 현업에서 뛰지 않는 것도 멋진 선택이다.

 

 

 

 

사회의 대립에는 한 쪽에는 극악한 이윤추구라는 숨겨진 잔혹하고 냄새나는 악의가 있다. '명장'이라는 타이틀이 다만 명예에만 머문다면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악의를 추구할 수 없을 것이다. 타이틀로 벌어먹어야 하는 이유가 있기에 목숨을 걸기도 한다.

 

이익을 위해 목숨을 걸다가 스스로 명을 채촉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올바른 사고를 가진 관망자들은 소리 내지 않지만 판단이 끝났다. 수레에 든 것이 없는 찐따들의 환호는 추종만으로 이익을 수반하며 영위할 수 있는 명분을 준다.

 

호랑이가 남긴 가죽과 달리 '맹장이 된 명장'이라는 오명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을 마지막까지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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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