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20. 11. 26. 20:11

 

 

스포츠를 즐기는 대부분이 건강한 삶을 동경하고 근육 가득한 삶이 건강하다는 의식은 의학적인 근거에 의거합니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지만, 근육 가득한 몸은 보여지는 것처럼 건강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근육량이 많은 것은 지방이 많은 것보다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근육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간단하게 생각해도 희생해야 할 것들이 떠오릅니다. 스포츠에서 근육이 중요하고 근육량에 의한 운동능력 향상이라는 전개가 자연스럽지만 근육만 가진 이들과는 다릅니다.

 

 

 

 

광풍처럼 몰아치고 있는 근육 열풍은 운동능력을 향상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목적을 정확하게 배척하고 있습니다. 근육량이 늘어나는 것은 체중이 늘어나는 것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으며 심장에 극심한 부담을 주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체중이 늘어나 심장에 부담이 되고 혈압을 높이며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비만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근육량을 늘여라!"라는 명제는 체중에서 과도하게 지방률이 높아져 있기에 내리는 조언이고 적당한 지방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보디빌딩을 추구하는 최상급 레벨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이 보내는 대부분 시간이 체지방 가득한 순간이고 극도로 낮아진 체지방을 가진 시간은 찰나와 같습니다. 보디빌딩에서 보여주는 체지방 0에 가까운 근육 가득한 몸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근육맨이 되기 위한 열망은 허상이기에 강박으로 치닫게 만드는 근육 열망은 결국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뚱뚱하고 어벙한 핏을 만들게 됩니다. 어벙하고 둔탁하기까지한 핏을 보고 아름답다거나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 근육 강박에 갖힌 것입니다.

 

 

 

 

어벙한 모습까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이에게 조언은 사실 불필요합니다. 그들을 위한 어떠한 조언도 귀에 들리지 않을 것이며 그들에게 근육에 대한 객관적인 의견이나 폐혜에 대한 비판은 공격으로 느껴질 것이며 동의를 얻기 위해 편가르기를 서슴치 않을 것입니다.

 

근육 가득한 보여지는 몸은 운동능력을 오히려 하락시키며 건강하게 살아나가기 위한 방식도 아닙니다. 나이가 높아지면 지나치게 형성된 근육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심장에 부담을 주며 비명횡사에 대한 위험에 처하게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알만한 유명한 스포츠 스타들이 어느날 갑자기 비보에 주인공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며 심장마비라는 사인은 과도한 근육 형성을 위한 후유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닭가슴살과 채소로만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고 그걸 유지하는 것이 건강하지 않은 것입니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스포츠 선수들은 하루종일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기에 체지방이 줄어드는 것이며 연령이 높아지면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습니다. 체지방 최하의 몸을 가진 남자나 여자 모두 왕성한 생활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에너지를 모두 운동에만 쏟고 사회생활까지 더하게 되면 저녁에 파김치가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손가락 하나 까닥할 힘도 없는 이가 배우자와의 잠자리를 위해 에너지를 낼 수도 없으며 쉬는 날에도 근손실을 우려해 잠자리를 피하기도 합니다.

 

근육을 만들기 위한 강박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할 약물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으니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말이 실감됩니다. 근육맨이 건강할 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면 세상이 완벽하게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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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