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20. 8. 15. 00:40

 

패션을 논하는 평가자들은 오랜 시간 자신들이 가진 기준으로 누군가를 평가하고 스스로 가치를 높이며 이익을 챙겨갔다. 매스와 종이 미디어에서 보였던 건방지고 줏대 없는 평가는 개인 미디어로 넘어갔고 호도를 일삼으며 코인을 빨고 있다.

 

뭣도 모르는 애들을 데려다가 패션을 가르친다는 자부로 가득찬 평가자들은 스스로 많은 과오를 가진 븅신들이다. 지들이 지껄이는 소리가 대체 무언지도 모르면서 지껄여 대는 우매하고 독선적인 행위를 멈출 생각도 없는 것 같다.

 

 

 

 

한 때 패션 테러리스트로 불리던 지금은 세상을 떠난 '김주혁'과 '류승범'에 대한 평가는 코웃음을 치게 한다.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겠지만, 유승범이 한창 영화에 얼굴을 드러내고 공개 연애를 하며 시상식에도 자주 참가하던 시절 그는 최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았다.

 

워스트와 베스트를 구분하는 하나의 흐름에 놓인 것이 류승범이었고 그는 항상 워스트로 지명되었다. 지금 그가 보여주는 엄청난 포스와 간지를 떠올리면 언뜻 이해하기 어렵겠으나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대부분이 동의했던 일이다.

 

 

 

 

김주혁도 아메리칸 캐쥬얼이라는 다소 생소하고 난해한 패션을 선보이면서 워스트로 낙인찍혔고 함께 등장하는 배우들과 비교되기 일쑤였다. 지금도 평가한 글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스스로가 패션에 대해 평가 내릴 수 있을 정도 위치라고 생각한 멍청하고 권위적인 이름을 내건 패션업계 종사자들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아저씨 패션이라고 손가락질하며 조소하던 이들은 '놈코어'에서 '고프코어'로 이름을 바꾸면서 트렌드를 만들었고 트렌드라면 가진 것을 전부 팔아도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모지리들의 코인을 빨아 먹으며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오랫동안 트랜드라는 미명으로 현대 사회에 존재했고 위대한 무언인 것처럼 숭배하는 븅신들이 춤을 췄기에 가능했다.

 

 

 

 

워스트로 이름을 올렸던 '김주혁'이나 '류승범'은 트렌드를 앞선 이들로 재평가되었고 평가했던 찌질이들은 다른 누군가를 워스트로 내세우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병신 같인 인간 군상 중에 하나가 패션업계 평가자들이다.

 

지들이 가진 독단적이고 독선적이며 멍청하기까지 한 날카롭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평가에 대한 잣대는 쓰레기보다 나을 것이 없는 가치라는 점을 깨닫지조차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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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