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20. 3. 22. 18:25

 

 

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도 대중들의 관심을 받을 수 없다.

 

트랙에서 치러지는 사이클 경기도 그러하다.

 

 

 

 

세계 트랙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혜진' 선수...

 

취미로 사이클 가진 일부에게는 환호의 대상이지만, 대부분은 이혜진을 모를 수밖에 없다.

 

주니어 시절부터 꾸준하게 성적을 냈고 금메달을 몇 번 경험했으나 인지도가 낮으니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본인도 이혜진을 잘 모르지만, 종종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선수가 트랙에서 순위를 차지한 걸 보았다. 관심이 생겨 찾아보았고 그녀가 이혜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경기를 보면 감탄이 절로 새나온다.

 

후위에서 출발했으나 폭발적인 스피드로 우승을 차지한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아웃으로 돌아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

 

 

 

 

스포츠 종목 특히 단거리 스프린트에서 동양인이 피지컬로 서양의 우수함을 쫒아가지 못한다는 통설이 있다. 

 

이혜진은 그래서 충분히 환호되어 마땅핟.

 

통계를 오류로 만들어 버리는 선수는 위대하다 칭송받을만하다.

 

이혜진과 경기를 치르는 서양 선수들은 보기에도 강인해 보인다. 골격부터 차이를 가지고 있기에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이 없다면 차지할 수 없는 자리다.

 

도전조차 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이혜진의 도전은 자체로도 박수를 받아야 한다.

 

이혜진이 메달을 딴 거보다 도전하지 않는 도전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으로 존재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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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