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20. 3. 19. 19:39

 

 

 

2011년 5월, 10년 만에 911 테러 중심에 있었던 오사마 빈 라덴이 '넵튠 스피어'라는 작전명으로 사살된다.

 

작전명 '넵튠 스피어', 목표는 '제로니모(오사마 빈 라덴)'이었다.

 

미국 내 엘리트 특수부대로 평가되는 네이비씰 내에서도 대테러를 담당하는 최정예 데브그루(DEVGRU)가 작전을 수행했다.

 

 

 

 

3층에서 발견된 제로니모를 사살한 대원은 어리둥절하며 스스로를 추켜세웠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작전은 합참의장, 힐러리 클린턴 국방장관, 부통령, 오바마 대통령의 눈으로 전해졌고 10년 간의 추격전은 막을 내렸다.

 

당시 사용되었던 스텔스 블랙호크와 데브그루, 북부 파키스탄이 각인되었으나, 넵튠 스피어가 가능하게 만든 여성 CIA 요원의 모습은 대중에게 드러나지 않았다.

 

암호명 젠으로 알려진 요원은 10년 전부터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했고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알 카에다는 911 테러 이후에도 유럽에서 성전을 펼쳤으며 무고한 민간인을 살상했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소모하며 빈 라덴을 쫒고 있었으나 뚜렸한 정보가 없었고 여성 요원은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작전이 펼쳐지기 2년 전 파키스탄에서 빈 라덴의 흔적을 발견한 뒤 보고가 이루어졌다.

 

의회, 펜타곤은 물론 랭리에서까지도 보고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뚜렷한 증거를 찾아내라고 닦달했다. 직속상관조차도 그녀의 의견을 진진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작전을 수행하는 데브그루 또한 제로니모의 존재를 확신하지 못했다.

 

수차례 실패 경험을 가진 추격팀은 몇 주동안 파키스탄의 안가와 같은 모형을 만들어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하면서도 헛수고일 것이라 속단했다.

 

 

 

 

그녀가 작전을 지휘한 뒤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을 보고 오열했던 이유가 그것이다.

 

3층에서 빈 라덴을 마주하고 방아쇠를 당겼던 데브그루도 얼떨떨했기는 마찬가지이다. 엘리트로 불리는 미국 내 모든 남성들은 그녀가 전하는 정보를 신회하지 않았다.

 

10년 동안 빈 라덴만을 쫒으며 의지를 굽히지 않은 그녀가 일찌감치 포기했었더라면 넵튠 스피어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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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