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2020. 3. 9. 22:13

 

 

코로나 19로 정신이 없지만, 올해 가장 중요한 일은 4월 15일에 치러지는 총선이라 할 수 있다.

 

양쪽 진영으로 나뉘어 70년 넘는 세월 기득을 차지하고 싶은 세력 대립으로 조용히 시끄럽다. 이전과 달라지 새로운 선거 형태로 치러지는 총선은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무력화되었다.

 

아직까지 선의를 가진 공정한 경쟁이라는 명제는 우리에게 멀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서로가 지켜야만 가능한 새로운 구조에서 선을 넘었고 반대에서도 선을 넘으려고 한다.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선거판에서 여전히 공정이라는 단어는 무색하다.

 

잘 되는 쪽을 지지하는 '밴드웨건 효과' 가 사라질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겼던 일부는 맹폭을 당하고 있다. 대립의 중심에서 가졌던 기회는 무산될 가능성이 농후하며 밴드웨건으로 다시 둘의 경쟁이 될 것이다.

 

성숙하지 못한 정치 현실에 대해 다소 힘이 빠지기는 하지만, 좋은 결과로 흐를 것은 자명하다.

 

새벽이 되면 해가 뜨고 물은 아래로 흐르기 마련이다. 역행하면서까지 기득을 차지하고 싶겠으나 안 되는 일은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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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