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20. 3. 7. 17:55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공포는 이성을 넘어 광기 어린 본능으로 향했다.

 

코로나19가 새롭게 발견된 바이러스이기는 하지만,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질병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했으나 누군가에 의해 조성된 공포에 쉽게 빠졌다. 

 

코로나19 예방책이라고 알려진 마스크는 미세먼지조차 막아내기 어렵다. 미세먼지가 창궐하던 시기 마스크 착용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많았고 부작용으로 폐부종을 우려하기도 했다.

 

 

 

중세시대 유럽 인구 30%를 사라지게 만든 페스트를 예방하기 위해 착용했던 기괴한 마스크를 기억한다. 21세기 페스트는 치료 가능한 질병이 되었고 새부리를 닮은 마스크는 조소의 대상이 되었다.

 

질병에 대한 무지로 공포를 갖게 된 대중이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예방책이었으나 효과는 회의적이다.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5시간 가까운 시간 대기를 마다하지 않고 확진자가 전혀 나오지 않는 지역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은 기괴한 마스크와 궤를 같이 한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조소에 가까운 시선을 보냈던 예방책은 본능이 지배하면서 최선으로 바뀌었다.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음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미착용자에게는 곱지 않은 시선이 꽂힌다. 마스크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개진하면 화살이 날아들고 욕설이 섞이기도 한다.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어주고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상당히 현실적인 예방책이나 추는 마스크로 기울었다.

 

시간이 지나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독특한 감기였다는 것을 인지하는 이성을 대면하는 순간 마스크 대란은 조소의 대상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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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