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20. 3. 6. 20:13

 

 

모트라인 사건은 바람 잘 날 없는 유튜브 판때기에서 꽤나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이다. 엔터테이너에 가까운 인물이 갑자기 등장하면서 자동차 리뷰에 새로운 시선을 추가했으며 실체를 알지 못했던 일부는 신격화하기 시작했다.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면서 하늘 높은 줄 몰랐던 1인 미디어는 자신만이 온전히 중심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미 한 번의 시끄러운 금전적 논란이 있었고 수혈된 자금으로 조용했던 모트라인은 데자뷔처럼 챗바퀴를 돌렸다.

 

 

사진 출처: 모트라인 유튜브

 

 

뒷짐을 지고 있었던 투자자인 윤성로는 중심이었던 리뷰어가 자신만의 것을 구축하기 위해 떠나면서 투자했던 비용을 잊어야 하는 곤궁에 처했다. 일방적인 여론몰이로 악덕 투자자가 되었던 윤성로는 자료로 반박하면서 여론을 잠식했다.

 

2년 가까운 시간 서로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견으로 갈라졌다.

 

모트라인 사건에서 억울한 측면이 있는 윤성로는 큰 잘못이 있다. 누가 보아도 사기에 가까운 사태에서 지극히 단순하게 투자를 결정했고 1인 미디어가 이끌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간과했다.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으나 사기라는 위법은 증명하기도 어려우며 주장에 따라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건을 수임하는 변호사의 입장에서는 승소를 예측할 수 있으나 많은 사기 사건의 결과는 솜방망이 처벌이다.

 

 

사진 출처: 모트라인 유튜브

 

 

누가 보아도 사기라고 판단할 수 있는 사건도 무혐의가 되거나 무죄가 되는 경우도 있다. 윤성로는 사람을 너무 믿었고 세상이 해맑을 것이라는 비현실적 판단에 너무 많은 자금을 내놓았다.

 

모트라인 사건이 사기 사건으로 결정되어 정의가 실현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으나 윤성로의 바램과 다를 수도 있다. 지난 일에 대한 가정은 사실 정말 불필요한 에너지이지만, 윤성로는 모트라인이라는 굴레에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했다.

 

현실에서는 조희팔이 수조의 금액을 횡령하고 신천지와 같은 사이비가 판을 치고 있다.

 

인간을 순순하게 바라보고 베푼 선의 따위를 유튜브 시청자가 알아 줄 거라는 기대는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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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