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19. 11. 1. 19:08

 

 

수영을 시작한 지 3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난제인 것이 자유형 속도이다. 팔과 다리를 아무리 휘저어도 묵직하게 잡히는 느낌이 들지 않고 속도도 늘지 않는다. 하이엘보, 롤링과 같은 수많은 용어가 난무하지만 그 의미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

 

자유형의 기본이 되는 것은 수영에서 언제나 대두되는 스트림라인이다. 스트림라인이 완벽하지 않다면 속도를 올리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 엘리트 수영선수나 강사들이 스트림라인을 강조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스트림라인이 완성되었다면 자유형의 속도는 롤링에 의해 향상될 수 있다. 단순히 몸을 비트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타이밍" 이라는 수식어를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자유형을 구사하는 아마추어를 본 뒤 강사들이 지적하는 것 중에 하나가 타이밍이다. 자유형에서 "타이밍" 이 맞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 실체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자유형 타이밍은 롤링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다. 타이밍을 맞춘 롤링이 된다면 기존의 속도에서 상당히 향상된 결과를 느낄 수 있게 된다. 배영의 롤링을 연습하면서 깨닫게 되었으나 아마추어 영자 중에 롤링 타이밍을 맞춘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대부분 영자는 물을 잡아 뒤로 보내기 전에 몸을 회전시킨다. 때문에 마지막에는 물을 뒤로 보낸다는 것보다 뒤로 퍼올리는 형태가 된다. 이로 인해 몸이 물속으로 가라앉게 되고 속도는 늦춰진다.

 

머리가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가를 반복하는 자유형을 하고 있다면 롤링과 타이밍을 맞추고 있지 못한 것이다. 잡은 물을 롤링과 함께 뒤로 보내주어야 묵직한 느낌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

 

묵직해진 느낌으로 인해 앞으로 더 잘나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스트록을 빨리 돌리지 않아도 속도가 늘어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몸통으로 물을 잡는 하이엘보와 롤링 타이밍을 익히게 된다면 훨씬 많은 물을 정확하게 잡으면서 지치지 않게 된다.

 

 

 

 

c swim 박찬이 선수의 동영상은 롤링으로 속도내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그녀의 가르침은 감동적일 때가 많다.

 

회전하는 동시에 물을 뒤로 밀어내는 것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YS SWIM 수달 편에서도 6분 20초부터 이혜화 강사가 비슷한 설명을 해주었으나 중간에 짤렸다. 뒤편에서 아마도 롤링에 대한 설명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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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