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9. 7. 4. 18:22

 

수영을 시작한 지 3년 가까이가 되었으나 여전히 발전하고 있지 못한 영법이 평영이다. 자유형이나 배영, 접영도 문제를 가지고 있으나 눈에 띄게 모자란 것이 평영이다.

 

여타의 다른 영법은 조금의 요령으로 속도가 향상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나 평영은 그렇지 못하다. 완전히 다른 발차기와 팔젓기로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한계에 봉착한 뒤 시간적 부담을 감수하고 강습에 참여하기로 마음 먹었다. 역시나 강습 은 '위대' 했다.

 

지금까지 전혀 눈치 채지도 못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받았고 해결책까지 제시되었다.

 

가장 문제로 여기던 평영의 발전속도가 몸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오랫동안 누군가의 올바른 조언이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이고 조언의 의미를 완벽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지금까지 수없이 평영이 Breaststroke 이고 가슴 앞에서 팔꿈치를 모아서 짜주어야 한다는 영상을 접했다. 한 번도 이를 실행하지 않았던 것은 역시나 스스로가 자만하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배우는 자세로 돌아가 처음부터 자세를 수정하기 시작하면서 평영이 어째서 'Breatstroke' 인지를 알게 되었다. 팔로 휘저으며 저항만을 만들었던 이전의 스트록에서 벗어나니 발차기의 임팩트가 정확하게 전달되고 속도가 늘어나는 것을 경험했다.

 

평영의 70%가 발차기라는 워딩에 집중해 팔젓기를 정확하게 동작하지 않은 것이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였다. 가슴 앞쪽에서 정확하게 팔꿈치가 모이며 짜주는 동작이 완성되어야 비로소 'Breaststroke' 인 것이다.

 

70%의 발차기 추진을 갖기 위해서는 30% 상체의 동작이 온전히 뒷바침되어야 가능한 것을 알게 되었다. 평영이 어째서 Breaststroke 인지 이해하게 되면 훨씬 더 많은 발전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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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