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9. 6. 17. 15:59

 

수영의 4가지 영법 중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평영이다. 평영은 기본적으로 발목과 골반, 허리의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에 성인이 되어서 배우기 가장 어려운 영법으로 알려져 있다.

 

자유형이나 접영, 배영도 쉽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장 더디게 발전하는 것이 평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영자 중에서도 평영을 쉽고 파워 있게 구사하는 경우가 있으니 여간 부러운 것이 아니다.

 

수영을 시작한 지 3년이 되어가지만, 평영은 발전이 없었고 평포자를 자처했다. 안되는 영법을 구사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보다 나머지 3가지 영법을 익히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

 

1년 동안 평포자로 지내다가 최근에 들어 다시 평영에 노력을 기울이게 된 계기가 있다. 고맙게도 수영의 길을 먼저 걸아간 많은 선배들이 유튜브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고 그곳에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대니스쿨(DannySchool)' 이라는 채널의 영자가 전달한 지식은 평영 발차기의 새로운 개념을 전달했다. 그의 이야기처럼 발을 차는 데 집중했고 허우적거리는 느낌만 있었으나 발을 누르는 느낌을 갖기 시작하면서 평영의 속도와 자세가 향상되기 시작했다.

 

 

 

 

대니스쿨의 영자는 스스로가 전달한 영법보다 자세가 정확하지 않지만 호주 평영 영자 '리카르드 그랜튼' 은 확실하다. 흔히 웨이브를 탄다는 느낌은 발차기가 눌러질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접영과 같이 누르는 발차기가 되면 힙이 수면으로 상승하고 상체는 물속으로 전진하면서 속도를 내게 된다. 지금까지 이상적으로 그리던 그 자세와 속도이다. 여러 채널과 조언에서도 누르는 평영 발차기는 볼 수 없었다.

 

기본을 갖추기 못한 채 홀로 영법을 구사한 후유증이라고 할 수 있다. 평영 발차기에서 누르는 느낌을 정확하기 이해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연습 이외에도 평영 풀, 접영 발차기가 도움이 된다. 발차기 타이밍을 찾기에도 좋은 드릴이다.

 

2킥 1풀이 가장 이상적인 드릴이라고 소개하지만, 내게 절실하게 도움이 된 드릴은 평영 풀, 접영 킥이다. 평영 발차기가 안돼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자라면 평영 발차기가 아닌 누르기를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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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