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9.04.16 09:20

 

중립국을 선언한 스위스는 유럽에서 벌어진 두 번의 분쟁에 관여하지 않으면서 위치를 확고하게 지켜가고 있다.

 

스위스는 군대라는 조직이 형성되기 전부터 민병대 형태의 용병이 존재했다. 유럽 대륙 대부분을 통치하던 합스부르크의 권력에서 빠져나오기를 희망하며 대항하였고 최초의 외인부대 개념의 용병을 만들어 냈다.

 

 

 

 

독일에서는 스위스 용병을 벤치마킹해서 란츠크네히트라는 새로운 조직을 창설했으나 스위스 용병이 우월했고 지금까지도 바티칸을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중립국을 표방하면서 스위스는 주변국가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으나 적은 인구 덕분에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에트 연방이 공산국가의 대들보 역할을 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군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냉전 종식 이후 군축에 들어갔다.

 

 

 

 

냉전시대가 마감되면서 둘로 갈라졌던 지구라는 행성은 군사적 위협에서 벗어났고 스위스는 40만에서 20만으로 군대를 축소했고 현재는 현역 14만여 명과 8만여 명의 예비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첨단을 표방하고 있는 공군 전력을 역행하는 스위스 공군은 근무시간에만 비행하는 전통을 만들었고 인접한 주변국에서 발생하는 항공 위협에 완벽하게 노출되었다. 2014년 2월 경 스위스로 향하던 납치된 에티오피아 항공 민항기를 프랑스 공군이 제어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근무시간 이외에 비행을 하지 않는 공군 덕분에 인접한 프랑스 공군이 부기장에 의해 납치된 에티오피아 항공 민항기를 제네바에 착륙시켰다. 스위스 내부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스위스 정부와 국민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1970년 대에 구입했던 F-5E/F 타이거 전투기 53대와 1990년 대 구입한 F/A-18 호넷 전투기 30대를 운용하는 스위스 공군은 노후된 F-5 타이거 전투기 교체를 요구했다. 스웨덴산 JAS- 39 그리펜 전투기 22대를 구입하는 31억 달러 규모의 대체사업이었다.

 

 

 

 

5세대 스텔스를 지나 6세대로 나아가고 있는 흐름속에서 다소 뒤처진 선택이었으나 스위스 대중은 새로운 전투기 구입사업에 대해 회의적이다. 퇴역을 앞둔 F-5 타이거 전투기 대체사업에 대해 스위스 국민 53%가 인수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작전 수행이 불가능한 27대의 F-5E/F 전투기는 퇴역을 감행했고 나머지 전투기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스위스 국민은 퇴역하는 전투기 구입사업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부족한 조종사 숫자에 대해 언급했다.

 

 

 

 

스위스 공군 내에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 조종사보다 전투기 숫자가 많은 상황에서 새로운 전투기 구입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프랑스 다쏘 라팔, 유로파이터 타이푼, JAS-39 그리펜, F/A-18E/F 수퍼호넷, F-35 라이트닝2 가 경쟁하고 있으나 희망적으로 볼 수 없다.

 

 

 

 

 

수십 년간 스위스 공군 전투기 구입사업에 많은 항공사가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스위스 국민 투표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F/A-18 호넷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전투기 구입사업에 회의적인 분위기에 오히려 주변국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군축으로 조종사의 숫자가 급감했고 전투기가 노후되면서 현실적으로 스위스 공군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명맥만 이어가고 있는 스위스 공군은 수년 내에 사라질 수 있는 위기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있으며 공군력으로서의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