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19. 2. 16. 14:28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패션" 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패션(Fashoin)" 이라는 단어가 언젠가부터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 잡았고 '패셔너블' 이 경쟁력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패션" 이라는 단어가 주는 세련되고 트랜디한 느낌은 좀 더 멋지게 보여지고 싶은 욕구를 심각하게 자극한다. 누군가에게 멋지고 매력적으로 보이려고 하는 마음은 대단히 본증적인 욕구이기도 하다.

 

패셔너블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접하고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비아냥 섞인 비난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는 패션 피플들을 위해 패션업계 종사자들은 매번 다양한 이유를 들어 트랜드를 바꾸려고 노력한다.

 

어제까지 촌스럽고 부담스럽다는 표현을 서스럼 없이 사용하던 패션업계는 오늘은 똑같은 아이템을 트랜디하다고 표현한다. 어지러운 프린팅과 어울리지 않은 색감을 두고 "참신하고 도전적인" 이라는 평가를 덧붙이고 "믹스매치" 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익 당사자인 패션업계 종사자는 당연히 기존의 아이템을 버리고 새로운 아이템을 구매하기를 원한다. 새로운 구매가 이어져야 자신들의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당연한 명제에 대해 구매자들은 염두하지 않으며 그들이 원하는 방향을 가감 없이 수용한다.

 

패션업계가 날로 성장하며 배를 불려갈 때 구매자들의 지갑은 날로 얇아진다.

 

 

 

 

인지도를 가진 이들을 통해 엄청난 가치를 부여하곤 하지만 신발은 그저 신발이고 바지는 그저 바지이다. 높은 퀄리티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소리 높이지만, 현실적인 비용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느낌을 만들 수 있다.

 

지금 촌스럽다고 평가되는 패션이 언제 멋스럽고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템이 될 지 모른다. 누군지도 기억하지 못할 순간을 위해 자신이 가진 대부분을 쏟아붓는 것은 지나치게 소모적이고 무가치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

 

 

 

 

경제력보다 높은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건강과 좋은 핏을 위해 활동적인 취미에 투자하는 것이 월등하게 나은 선택이다.

 

잘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고 '패셔너블' 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가 넘쳐나기는 하지만, 한 박자 늦춰 생각해보면 모든 것을 내어주고 매달려야 할 가치까지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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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